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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장선배
04. 미식축구 (NFL) 용어 및 추가적인 규칙 본문
플래그, Flag (Penalty Flag) :
쉽게 말해 노란색 손수건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각 심판이 뒷주머니에 끼고 있다가 던지게 되는데요, 이 플래그가 던져 지면 반칙이 있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플레이 후에 페널티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풋볼은 특성상 플레이가 진행되는 중에 플래그가 던져 지면 곧바로 경기가 중단되지 않습니다. 플레이 이후에 해당 반칙에 대한 판정이 내려 집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던져지는 즉시 중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폴스 스타트 (False Start)의 경우에는 곧바로 경기가 중단되고 페널티를 준 다음에 다시 경기가 시작되구요, 오프사이드 (Offside)의 경우에는 플레이가 끝난 후에 페널티에 대한 정산이 나중에 이루어 집니다.
폴스 스타트 (False Start) :
센터(C)가 공을 잡고 경기를 시작하기 이전에 먼저 다른 공격팀의 선수가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오펜스 라인맨들이 많이 걸리는 반칙입니다. 물론, 와이드 리시버나 다른 플레이어도 걸립니다. 경기는 보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보통 한 경기에 몇번 나오니까 보시면 '이게 그거구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걸리게 되면 페널티로 5 야드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공의 위치가 공격팀 진영으로 5 야드 더 물러나서 다시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공격팀 20 야드 진영에서 1st & 10 이었는데 페널티를 받으면 5 야드를 뒤로 물러나니 15 야드 진영에서 공격을 시작해야 하구요, 1st & 15 이 됩니다. 15 야드를 진행해야 하니 더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오프사이드 (Offside) :
이건 수비팀에서 걸리는 반칙인데요, 이것도 상대 공격팀이 공격 액션을 취하기 이전에 먼저 신체 일부가 상대팀의 제한선 (Line of Scrimmage)을 침범하는 것을 말합니다. 움직이는 것은 반칙이 아니구요, 라인을 침범해야 합니다. 특이한 점은 침범을 했을지라도 플레이가 시작하기 전에 다시 돌아오면 반칙이 아닙니다. 역시 페널티로 5 야드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위와 똑같은 상황이라면, 공격팀 20 야드 진영에서 25 야드 진영으로 나아가게 되구요, 1st & 5 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비팀이 반칙하면 공격팀은 5 야드만 나아가면 되니 부담이 줄게 됩니다.
<지난 일요일 경기입니다. Chicago Bears(수비팀)가 오프사이드가 범하기 이전의 상황입니다.>
<플레이 이후에 심판이 오프사이드 반칙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Chicago에 5야드 페널티가 주어집니다.>
<Carolina가 공격에 실패했지만 페널티가 적용된 상태에서 다시 공격을 시도하게 되는 장면입니다.>
라인 스크리미지(Line of Scrimmage) :
경기 보시면 센터(C)가 플레이 시작 전에 공을 잡고 있는 지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계를 보시면 출발점은 보통 파란선으로 친절하게 표시해 주구요, 공격 지점 기준으로 다시 세번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지점을 노란선으로 표시해 줍니다. 따라서 공격팀이 3번의 공격 안에 노란선을 넘으면 다시 공격 기회를 얻게 되죠.
페이스 매스크 (Face Mask) :
풋볼 헬멧을 보시면 코와 입 주변을 보호하는 창살 같은 게 있는데요, 그걸 Face Mask라고 부릅니다. 공격(Block)이나 수비(Tackle)를 할때에 상대편의 페이스 매스크를 잡게 되면 반칙이 됩니다. 페널티가 15 야드로서 좀 세구요, 위치에 상관없이 다시 공격권을 3번 주게 됩니다 (Automatic First Down).
헬멧 투 헬멧 컬리젼 (Helmet-To-Helmet Collision) :
말 그대로 헬멧 대 헬멧이 부딪치게 되면 반칙입니다. 공격이나 수비할 때에 헬멧으로 상대편의 헬멧을 공격하면 반칙이 되게 됩니다. 물론 다 그렇지만 이것은 특히 부상과도 관련이 있어서 적용되는 반칙인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페널티로 15 야드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홀딩 (Holding) :
역시 말 그대로 잡으면 반칙이라는 말입니다. 미는 것은 상관이 없는데, 잡아 끌게 되면 반칙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격팀에서는 러닝백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서 오펜스 라인이 범하는 경우가 많구요, 수비팀에서는 와이드 리시버를 수비하는 코너백들이 주로 많이 범하는 반칙입니다. 공격팀에서 범하면 페널티로 10 야드를 받구요, 수비팀에서 범하면 5 야드를 받게 됩니다.
<홀딩 반칙을 선언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반칙은 이외에도 참 많이 있는데요, 대부분 많이 언급되는 반칙은 위에 다 설명했구요, 이외에 나머지 반칙은 경기 중에 설명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반칙에 따라 페널티가 다르다 정도 이해하시면 될 듯.
쌕 (Quarterback Sack) :
이건 공격팀에서 플레이가 시작된 이후에 라인 스크리미지 뒤에서 상대 수비수에 의해 쿼터백이 태클을 당해 넘어져서 공격이 끝난 것을 말합니다. 쿼터백이 패스하기 이전에 태클을 당하는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Sack에 대한 기준은 간단하지 않은데요, 그냥 이렇게만 이해하시고 보셔도 무엇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
<Chicago Bears가 Sack을 당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펌블 (Fumble) :
공격이든 수비든지간에 공을 가지고 있다가 공을 놓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공을 가진 사람이 경기장에 무릎이나 팔꿈치가 닿아서 넘어지거나 경기장 밖으로 나가면 플레이가 끝난 상황인데요, 그 전에 놓치게 되면 펌블이 됩니다.
쿼터백이 패스한 공을 와이드 리시버가 받다가 놓치면 Fumble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Incomplete Pass가 됩니다. 공격이 그냥 실패한 것으로 끝난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공을 완전히 소유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패스한 공을 와이드 리시버가 확실히 받은 이후에 놓치게 되면 Fumble이 되게 됩니다.
펌블 리커버리 (Fumble Recovery) :
Fumble한 공을 잡는 것을 말합니다. 이건 같은팀이 잡을 수도 있고, 상대팀이 잡을 수도 있습니다.
세이프티 (Safety) :
경기에서 자주 나오는 장면은 아닌데요, 수비팀에서 보면 아주 대단한 것이기에 설명을 드립니다. 이것은 공격팀이 자기 진영 End Zone에서 수비팀에게 태클을 당해 넘어져서 공격이 중단된 경우를 말합니다. End Zone은 골라인과 골포스트 사이 지점을 일컫는데요, 경기를 보시면 글자나 마크나 있는 골대 앞 지역을 말합니다. 이 경우 수비팀에서는 2점을 받게 되구요, 다시 펀트한 것을 받아서 공격권도 얻게 됩니다.
인터셉션 (Interception) :
공격팀에서 쿼터백이 패스한 공을 땅에 떨어지기 전에 수비팀에서 가로채는 것을 말합니다.
<Two-Minute Warning으로 경기가 멈춘 상황입니다.>
<제가 가장 가장하는 좋아하는 Chicago Bears의 Captain인 Brian Urlacher가 잡혔군요.>
투 미닛 워닝 (Two-Minute Warning) :
전후반이 끝나기 2분 전 시간에 시계가 멈추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2쿼터와 4쿼터에 마지막 2 분이 남으면 자동적으로 시계가 멈추고 타임아웃처럼 경기가 멈추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잘 이용하면 작전타임 하나와 같은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뒤지고 있는 팀에는 아주 유용한 장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왜 유용하냐면 미식축구는 경기장 안에서 플레이가 끝나면 시간이 멈추지 않습니다. 시간이 멈추는 경우는 쿼터백의 패스가 실패해서 플레이가 끝난 경우나 경기장 밖으로 나가면서 플레이가 끝났을 때입니다. 따라서 쫓아가는 팀의 입장에서 보면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경우에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그래서 Two-Minute Warning이나 Time-Out이 시간을 멈출 수 있기 때문에 잘 사용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용어들이 있는데요. 지금은 이것밖에 생각이 나질 않네요. 이 정도만 알고 이해해도 경기를 큰 무리없이 보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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