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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장선배
03. 미식축구 (NFL, American Football)의 기본 포매이션 본문
지난번에 각 포지션에 대한 언급을 했었는데요, 그 포지션이 정확하게 어떻게 포매이션을 짜는지 헷갈리실 것 같아서 가장 간단하면서도 쉽게 보여주고 있는 이미지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 Wikipedia, RegisFrey
보시는 이미지는 공격과 수비의 가장 기본적인 포매이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격 포매이션은 여기서 오펜스 라인(OL)과 쿼터백(QB)을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의 수가 변화하면서 변형이 됩니다.
Passing 게임의 경우 와이드 리시버(WR)가 최대 4명에 타이트앤드(TE)를 포함하면 최대 5명까지도 설 수 있고, Running 게임의 경우 대부분 위의 그림에서 와이드 리서버(WR)가 빠지고 TE가 들어가서 포매이션을 형성합니다.
그 이유는 저번에도 말씀 드렸듯이 오펜스 라인과 타이트앤드는 러닝백의 길을 열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왜소한 와이드 리시버를 빼고 타이트 앤드가 그 자리에 서게 됩니다.
물론, 그 포매이션에서 필요할 경우 Running 게임에서 Passing 게임으로 바꿔서 공격을 하는 경우도 많고 Running 공격을 할때에 무조건 와이드 리시버(WR)를 빼고 타이트앤드(TE)가 들어가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똑같은 형태라 할지라도 Passing 게임이 될지 Running 게임이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수비 포매이션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보시는 그림은 4-3 포매이션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디펜스 라인(DL) 4명과 라인배커(LB) 3명이 보이실 겁니다. 지난 글에서 라인배커(LB) 중에서 양쪽에 서는 포지션을 WLB(Weak Side Linebacker)라고 설명을 드렸는데요,
위의 그림에서처럼 OLB(Outside Linebacker)라고 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앞에 디펜스 라인(DL)에 3명이 서고, 라인배커(LB)가 4명이 서는 3-4 포매이션도 있습니다. 포매이션은 저도 다 모르기 때문에 다 설명드릴 수 없구요, 그냥 이런 형태가 있다고만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수비형태 중에서 그나마 아셔야 할 것 중에 하나는 블리츠(Blitz)라는 것입니다. 보통은 디펜스 라인(DL)만 Rush 해서 오펜스 라인(OL)과 쿼터백(QB)을 압박하고, LB, CB, SS, FS 등은 와이드 리시버(WR)나 러닝백(RB), 타이드앤드(TE) 등의 2선 공격을 커버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블리츠는 디펜스 라인을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에서 추가적으로 Rush를 감행해서 쿼터백(QB)을 압박합니다. 오펜스 라인은 디펜스 라인 뿐만 아니라 2선에서 Rush 하는 것도 막아야 하기 때문에 부담을 클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쿼터백이 공격을 준비해서 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촉박하기 때문에 실수을 이끌어 내거나 Sack(쿼터백이 상대 수비수에 의해 공격을 시도하기 전에 그라운드에 넘어져 공격이 무산된 것) 등이 많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반면에 수비 입장에서는 위험성도 큰 수비방법입니다. 왜냐하면, 디펜스 라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2선을 커버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한명 혹은 몇명이 블리츠에 참여하면 그만큼 2선에는 빈 공간이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 빈공간은 때로는 치명적으로 노출되어서 수비에 엄청난 데미지를 안기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블리츠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경기에서 여러번 그 용어가 나오니 알아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에는 미식축구 용어와 규칙에 대해서 좀 더 아는대로 설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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