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장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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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9주차 경기 리뷰

너커르 2013. 11. 7. 03:41



Chicago Bears vs Green Bay Packers


최근 Packers와의 경기에서 무려 6연패를 당하고 있던 Bears가 과연 Packers의 홈에서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한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에서 압도적인 열세에 놓여 있는 Bears였고


쿼터백 Cutler를 비롯한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에 더욱 승리하는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경기는 Packers의 첫번째 공격에서 Rogers가 Sack을 당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으면서 순식간에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백업으로 나온 Wallace는 경기 내내 어려움을 겪었고 반면 Cutler 대신 선발로 나온 McCown은


지난 경기에서 이어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좀 더 많은 점수차가 날 수 있었던 경기는


그래도 Packers의 러싱공격이 효과적으로 Bears를 공격하면서 대등한 흐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두명의 주전


라인배커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루키를 내세운 Bears의 수비진은 상대 러싱공격에 많은 허점을 노출하면서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전통적으로 러싱 수비에 강한 면을 보이는 Bears였기 때문에 앞으로의 경기에서 수비진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올해 성적에 중요한 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Rogers는 검사 결과 쇄골에 금이 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Packers의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고 봐야하 것 같습니다. Wallace 이외에는 다른 대안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어쨌든, Bears는 최근 3년 동안 Packers에게 지기만 했는데 연패를 끊었다는


점과 디비전 공동선두에 다시 올라섰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경기가 되었고 Packers의 입장에서는 앞으로 Rogers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고민을 하게 하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워낙 뛰어난 선수이고 대체 불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Packers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궁금해 집니다. 




Kansas City Chiefs vs Buffalo Bills


8연승의 Chiefs가 과연 이번 경기에서도 이길 것인가에 관심이 쏠렸던 경기였습니다. 경기는 Bills가 초반 리드해


나갔고, Chiefs의 공격은 이번 경기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역시 허약한 공격력을 수비와 스페셜팀에서 만회해 주면서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네요. 


10-3으로 뒤지고 있던 3쿼터에 코너백 Sean Smith가 인터셉션을 100야드 터치다운으로 이끌어 내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필드골을 하나씩 주고 받아서 13-13으로 동점이었던 4쿼터에 다시 LB Tamba Hali가 Fumble한 공을


그대로 터치다운으로 연결시키면서 역전을 했습니다. 경기 내내 터치다운 하나없이 필드골만 3개 기록한 부족한


공격력을 수비가 터치다운으로 연결시키면서 만회했기 때문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현재까지 쿼터백 Smith가 시즌 내내 큰 실수없이 팀을 잘 이끌고 있기는 하지만 공격력이 다른 팀들에 비해


폭발력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팀을 만난다면 수비가 쉽게 점수를 만들어 내거나


적은 점수로 막아내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공격력이 좀 더 나아지는 모습이 필요해 보이네요. 


어쨌든 Chiefs는 9연승을 이끌어 내면서 2003년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고, 9경기 연속 상대팀을 17점 이하로


묶는 경기를 함으로써 1977년에 Falcons가 세운 기록과 동률이 됐네요. 올해 확실히 수비에 강점이 있는 듯 합니다. 



올해 Chiefs를 보면 2006년의 Bears가 연상됩니다. Bears는 2006년 쿼터백이 Grossman으로 상당히 불안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와 스페셜팀의 활약으로 Dolphins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기 전까지 


8연승을 기록했으며, 시즌을 13승 3패로 마치고 수퍼볼까지 진출했었습니다. 그러나, 수퍼볼에서 Colts의 


Manning을 만나고 결국 공격에서 대등한 경기가 되지 못하면서 결국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었습니다.


당시 쿼터백 Grossman은 좋을 때는 좋았지만 안 좋을 때는 한 경기에 인터셉션을 3~4개씩 기록할 정도로


기복이 심했는데, 그런 경기에서도 수비와 스페셜팀이 득점을 하면서 믿을 수 없는 시즌을 보냈지만 결국


중요한 경기나 큰 경기에서는 쿼터백과 공격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힘들다는 것은 증명하는 시즌을 보냈습니다.


개인적으로 볼때 올해 Chiefs는 여러가지 면에서 2006년의 Bears와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당시


Bears의 쿼터백이었던 Grossman보다는 현재 Chiefs의 쿼터백이 좀 더 안정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결국 중요한 순간에 공격이 터져 주느냐가 현재까지는 올해 Chiefs의 가장 불안요소로 보이네요.




New Orleans Saints vs New York Jets


TE Graham이 2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116야드를 기록하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RB Ivory가 1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139야드를 기록한 Jets가 조금은 의외의(?) 승리를 했습니다. 사실 이번 경기는 Saints의 공격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Jets는 패싱 수비가 좋은 팀이기는 하지만 뭔가 이날 경기는 Saints가 공격에서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서 경기 초반에 타임아웃을 다 쓰는 등 삐걱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타임아웃을


다 쓰게 되면서 이후에 Jets의 Cromartie의 인터셉션이 나왔을때, Challenge를 하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평소와는


다른 경기를 하는 느낌었습니다. Saints는 이미 부상으로 WR Colston을 잃었는데요, 오늘 경기에서 RB Sproles 또한


부상을 입게 되면서 쿼터백 Brees의 타겟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네요. 아마도 다음주 파워랭킹에서는 3위보다


좀 더 순위가 내려갈 듯 합니다. ^^



Pittsburgh Steelers vs New England Patriots


지난주 실망스런 경기를 펼쳤던 Patriots가 자신들은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오늘은 공격력에서


모처럼 폭발력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올해 메이저리그 우승팀인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이 방문한 이 경기에서


그 기를 받은 것처럼 그들은 보여줄 수 있는 원래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rady는 인터셉션 없이 4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432야드를 기록했고, RB Ridley는 2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115야드를


기록했고, 백업 러닝백인 Blount도 1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47야드를 기록하는 등 공격의 밸런스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리시빙에서도 TE Gronkowski가 1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143야드를 기록했고, WR Dobson이 2개의 터치다운에


130야드, WR Amendola가 1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122야드를 기록하면서 3명이 100야드 넘는 리시빙을


기록할 정도는 이날 Patriots 공격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Steelers의 공격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Brady가 이끄는


공격을 따라 가기에는 조금 부족했기 때문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Patriots는 오늘처럼 리시버들이 건재하다면 Saints와 함께 Broncos에게 공격으로 맞불을 놓을 수 있는 두팀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날 Patriots는 55점을 기록했는데요, 이것은 이번 시즌 리그 최다 득점기록이자 Steelers를 


상대로 기록한 최다득점기록입니다. 전체 야드는 610야드를 기록했는데 이것도 팀 역사상 세번째로 많은 야드


기록이자 피츠버그를 상대로 기록한 최다야드로 기록되었습니다.




Indianapolis Colts vs Houston Texans


이날 경기는 전반에 Texans가 21-3으로 앞서 나가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후반에 어이없이 추격을 허용하면서


안타까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감독인 Kubiak이 전반을 마치고 쓰러지면서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악재까지 겹치면서


더 쓰라린 패배로 남을 듯 합니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지만 킥커인 Bullock이 4개의 필드골 찬스에서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패했습니다. 특히 경기 막판에 차이를 벌일 수 있는 상황에서와 동점을 만들 수 있던 찬스까지


놓치면서 3점차로 어이없이 패하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Texans는 이제 다른 킥커들을 찾아볼 것 같네요.


Texans의 백업 쿼터백인 Keenum은 3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350야드를 기록했고, 3개의 터치다운이 모두 


WR Johnson으로 연결되면서 229야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Colts의 쿼터백 Luck도 역시 3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271야드를 기록했고, WR Hilton이 3개 모두를 받아 내면서 121 야드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WR Wayne이 


부상으로 없는 상황에서 Hilton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는데요, 과연 앞으로 Colts가 어떻게 Wayne의 공백을 


잘 메울지 또한 공격에서 중요한 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Chargers는 Redskins를 상대로 다 잡은 경기를 놓쳤습니다. 경기 종료 전 레드존에서 터치다운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 기회를 놓치면서 필드골로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것이 못내 아쉬울 듯 


하네요. 




Eagles는 Raiders를 상대로 쿼터백 Foles가 7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생애 최고의 활약으로 손쉬운 승리를


챙겼습니다. 사실 Foles가 잘한 것은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하지만 Raiders의 수비는 정말 최악이었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리그에서 Jaguars와 함께 승리가 없는 팀인 Buccaneers는 강팀 Seahawks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역시 경기 초반


잡은 21-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전을 돌입한 끝에 지고 말았습니다. 이번 시즌 강팀들은 경기 초반 많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후반까지 끈질기게 따라 가면서 역전을 하는 반면에, 약팀들은 경기 초반 많은 점수로


앞서가는 상황에서도 그것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형적인 강팀과 약팀을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는 듯 합니다.



올해도 시즌이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각팀마다 부상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모든 포지션의 부상이 큰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특히 쿼터백의 부상은 팀의 전체 균형에 영향을 주고 성적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변수로


작용될 듯 합니다. 특히 Packers와 같이 팀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Rogers가 부상으로 없는 기간동안


과연 Packers가 성적을 잘 유지하면서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게 될지 아니면 몰락할지도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입니다. 이외에도 팀의 주축선수들이 현재 부상으로 이탈한 팀들이 많이 생기고 있고, 이것은 현재


랭킹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들에게도 예외없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부상이 후반기 성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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