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장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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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8주차 경기 리뷰

너커르 2013. 10. 30. 03:35



Cleveland Browns vs Kansas City Chiefs


리그에서 홀로 무패를 기록하며 7연승을 기록중인 Chiefs가 올시즌도 여전히 리빌딩(?)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Browns를 맞아 경기를 펼쳤는데요, 경기 결과만 보면 Browns가 선전했다고 봐야할 것 같네요.


전반전은 Chiefs가 박진감 있는 경기력을 보여 주면서 20-10으로 앞서갈 때만 하더라도 승부가 싱겁게 


결정나는 듯 보였으나, 이후 3, 4쿼터에 Chiefs가 공격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Browns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결과는 모르는 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공격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비가


상대의 공격을 적절히 막음으로써 승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역시 되는 팀은 공수의 균형이 잘 맞기 때문에


한쪽이 부진하더라도 경기의 흐름을 쉽게 내 주지 않는 강점이 있는 듯 합니다. 


특히, 경기 종료를 4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상대의 패스 공격을 잘 막아 내면서 공격권을 가져 왔고,


이를 공격에서 필드골 찬스를 만들어서 성공시킴으로써 6점차를 만들었던 것이 승부처였다고 생각되네요.


쿼터백 Smith는 모처럼 인터셉션 없이 2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225야드를 기록했고, 러닝백 Charles가 


실력에 비해서는 부진(?)했지만 러싱에서 74야드, 패싱에서 46야드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네요.


Browns는 Weeden의 부상으로 대신 나온 백업 쿼터백 Campbell이 2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293야드를


기록했고, WR Gordon도 132 야드에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네요. 두 선수 모두 Chiefs 상대 매치업에 비교해도 훨씬 더 나은 성적이었지만 팀의 밸런스는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승리를 가져 오기에는 2% 부족했던 활약이었습니다. 


이로써 Chiefs는 8연승을 기록하면 리그에서 유일한 무패팀으로 계속 남아 있게 됐고, Browns는 작년과


비슷한 흐름으로 성적이 계속 추락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앞으로 만나게 될 Broncos라는 벽을 어떻게


대처할지가 궁금해 지는데요, 올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맞붙게 되면 당연히 Broncos가 이긴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접전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Chiefs도 Broncos에 비하면 쿼터백 매치업에서는 밀리지만 전체적인


공수의 밸런스가 좋기 때문에 수비에서 Manning을 어느 정도 묶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이네요.



Dallas Cowboys vs Detroit Lions


1쿼터에서 먼저 터치다운을 허용했지만 이후 다시 역전하면서 경기 내내 앞서갔던 Cowboys는 경기 막판


터치다운을 허용하면서 1점차로 패했습니다. 이날 Lions는 실책은 4개나 범하면서 경기 내내 어려운 흐름을


이어 갔음에도 불구하도 실책을 하나도 기록하지 않은 Cowboys가 그 기회를 손쉽게 승리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아쉬운 경기운영능력을 보여 줬습니다. 사실 턴오버가 4개 차이가 나는 경기는 대부분 승부가


쉽게 기울기 마련입니다. 한 예로 이 경기 이전에 턴오버를 4개나 더 범한 팀이 승리를 한 경우는 2007년에 


벌어진 Patriots vs Dolphins의 경기가 마지막이었습니다. 경기 내용을 봐도 사실 Cowboys가 이겨야


맞는 상황입니다. Lions의 쿼터백 Stafford는 488야드라는 어마어마한 야드를 기록했지만 터치다운을


1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인터셉션을 2개나 기록한 반면에, Cowboys의 쿼터백 Romo는 패싱 야드는


206야드 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인터셉션 없이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경기를 했습니다. 물론, 보여지는 기록만으로 평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분명한 것은 


Cowboys는 상대팀의 턴오버에 의한 이점을 살리지 못했고, Lions는 턴오버 속에서도 막판 저력과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Lions의 쿼터백 Stafford가 엄청난 패싱야드를 기록했는데요, 그에 따라


WR Johnson은 무려 329 리시빙 야드에 터치다운 1개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록은 한경기 최다 리시빙 


야드인 336야드에 7야드가 부족한 굉장한 기록입니다. 이 기록은 1989년에 Los Angeles Rams의 


Flipper Anderson이 기록했는데요, 이 경기는 연장전까지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얼마나 엄청난


기록인지를 실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대 매치업인 Cowboys의 Bryant도 2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74야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는데 Johnson 앞에 서니 작아지는 느낌입니다. ^^



SF 49ers vs Jacksonville Jaguars


런던에서 열린 이 경기는 49ers가 아주 여유롭게 승리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쿼터백 Kaepernick은


패싱공격에서는 164야드에 1개의 터치다운 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러싱공격에서 54야드에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러닝백 Gore 역시 2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71야드를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49ers가 Jaguars를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공격이나 수비 모두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Jaguars는 이날 패배로 8연패를 기록하면서 Buccaneers와 함께 리그에서 올시즌 승리가 없는


팀으로 여전히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49ers는 5연승을 기록하면서 Seahawks와


디비전 선두 싸움을 계속해서 할 수 있게 되었네요. 현재는 한경기 차이로 Seahawks가 선두입니다.



Miami Dolphins vs New England Patriots


전반전은 Dolphins가, 후반전은 Patriots가 지배한 경기였습니다. 물론, 승리를 가져간 쪽은 후반전에


대반격을 한 Patriots였습니다. 이날 경기는 2쿼터가 끝날 때까지만 하더라도, Patriots가 정말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 주면서 Dolphins에게 17-3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3쿼터에 무려 17점을 폭발시키면서


승부를 뒤집었고 상대팀에게는 후반전에 한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승리를 가져 갔습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보여준 Brady의 퍼포먼스는 요근래 가장 최악이었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기록한 야드가 116야드에 불과하고 터치다운과 인터셉션을 하나씩 기록했는데요, 이것은 2006년 이후로


두번째로 적게 기록한 야드 성적이라고 합니다. Dolphins 입장에서는 턴오버를 줄이면서 자신들만의


경기 운영을 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턴오버가 3개로 많았고, Patriots 수비에게


밀리면서 후반전에 이렇다 할 반격도 해 보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습니다. 시즌 초반 3연승을 기록하면서


기세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오늘까지 4연패를 당하면서 추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시즌 현재까지의 성적으로만 Patriots를 평가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느 정도 무난해 보이지만


강팀들과의 대결에서 쉽게 이기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올해 워낙 Broncos나 Saints, 그리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Chiefs에 비하면 전력이 안정되거나 짜임새 있게 보이지는 않네요.



New York Jets vs Cincinnati Bengals


패싱공격에 대한 수비가 좋기로 유명한 Jets를 맞아 과연 쿼터백 Dalton이 얼마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경기였는데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Dalton은 5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325야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5개의 터치다운은


Dalton이 리그 데뷔한 이후로 개인최다 터치다운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이날 Dalton이 기록한 5개의


터치다운 중에 4개를 받은 선수가 있는데요, 이 선수는 A.J Green이 아닌 Jones라는 선수였습니다.


WR Marvin Jones는 이날 4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122야드를 기록했는데요, 한경기에서 리시버가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한 것은 2007년에 Moss와 Owens가 기록한 이후에 처음입니다. Jones는 자신의 


커리어를 통틀어 생애 최고의 경기를 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앞서 언급한 Randy Moss와 Terrell Owens


는 당대 리그 최고의 리시버들이었는데요, Jones가 이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만으로도


그에게는 영광일 듯 합니다. ^^ Bengals는 이날 수비에서도 Adam Jones와 Chris Crocker가 각각


인터셉션을 곧바로 터치다운으로 연결시키면서 Jets를 압도했습니다. Bengals가 이길 것으로는 


예상했지만 Jets가 이렇게 대패할 줄은 전혀 생각도 못했네요.



Washington Redskins vs Denver Broncos


이 경기도 Redskins가 초반 승기를 잡으며 21-7까지 앞서 갔는데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도


떨어지고 턴오버가 나오면서 Manning에게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오늘 Manning은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지만, 그와 함께 인터셉션도 3개나 허용하고 하나의 Fumble까지 기록하는 등 그다지 Manning답지


못한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수비가 Redskins에게 5개의 턴오버를 유발시키며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은 Manning을 도왔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21-21로 동점을 만든 상황에서 


수비가 상대의 공격을 잘 막고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다시 이어진 수비에서 


LB Miller가 Sack과 함께 Fumble을 유발시킨 것이 공격에서 필드골로 연결되면서 승부가 결정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RGIII는 오늘은 터치다운을 1개만 기록했고, 2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면서 작년에


펼쳤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경기 중간에 부상으로 나왔습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보는 의견들이 많이 있는데요, 앞으로 어떨지 지켜볼 일입니다. 어쨌든, 작년에 전체 1순위를 지명할때


Luck과 RGIII를 놓고 고민했던 Colts가 Luck을 뽑은 것은 현재로서는 신의 한수였던 것 같습니다.


올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Chiefs, Broncos, Saints, Seahawks, Colts 등을 보면 공수가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공격이 좋지 못할 때에는 수비가 뒷받침이 되면서 항상 이기는 


경기를 하고 있네요. 따라서, 이 다섯팀의 상승세는 시즌 종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Buffalo Bills vs New Orleans Saints


이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Saints가 시종 경기를 리드하면서 무난하게 승리했습니다.


쿼터백 Brees는 이날도 인터셉션 없이 5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332야드를 기록했는데요, 올해 그나마


가장 Manning에게 비교될만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쿼터백으로 보여집니다. Saints에서 올해 


인상적인 부분은 수비가 과거에 비해 상당히 안정적이고 좋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올해는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성적에 걸맞는 퍼포먼스를 보여 주고 있기 때문에


리그에서 Saints를 위협할 팀이 그다지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수퍼볼은 


Broncos vs Saints의 대결을 기대해 봅니다. 다른 좋은 팀들도 있기 때문에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많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보고 싶은 대결이네요. 



Seahawks는 Rams를 맞아 박빙의 승부를 펼쳤습니다. 쿼터백 Russell Wilson이 인터셉션 없이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작년에 비해 임팩트 있는 모습이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과연 Broncos나 Saints와 같이 공격이 상대적으로 좋은 팀들과 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해 지네요.



Packers는 Vikings를 맞아 공격이 무난하게 전개된 가운데 승리했네요. 양팀 모두 실책이 없는 경기를


펼쳤지만 Vikings의 쿼터백 Ponder가 부진한 가운데 끝내 Packers를 따라잡지 못했네요.


Ponder가 계속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가운데 새로 영입된 Freeman과의 주전경쟁에서 앞으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지켜볼 일입니다. Vikings는 경기 시작과 함께 Peterson이 Kickoff된 볼을 곧바로


터치다운으로 연결시켰는데요, 109야드 Kickoof return touchdown은 리그 최고 기록이네요. 



이제 시즌이 절반을 지난 가운데 어느 정도 올해 우승경쟁의 구도가 조금씩 보여지는 듯 합니다.


물론 작년처럼 시즌 종반으로 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팀들이 치열하게 다툼을 벌일 여지가 보이는


디비전도 있기는 하지만 디비전 선두이던지, 아니면 와일드카드로 진출하던지, 어쨌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팀들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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