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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장선배
Trent Richardson의 트레이드 소식 본문
작년 드래프트에서 Andrew Luck과 RGIII에 이어 전체 3순위로 지명된 러닝백 Trent Richardson이 트레이드 됐네요.
대학시절(University of Alabama) 학교 기록과 리그 기록 등을 갈아 치우며 명성을 날렸고, 지난해 거물급들이 많이
나온 드래프트에서 1순위를 놓고 다퉜던 두 쿼터백에 이어 세번째로 드래프트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가 얼만큼
기대를 받는 선수였는지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러나, 그를 통해서 팀을 리빌딩하려고 했던 Cleveland Browns는 불과 1년만에 그를 Colts로 트레이드 하며
내년 시즌 1라운드 픽을 Colts에게서 얻었습니다. 어찌 보면 전체 3순위로 지명한 선수를 내년 시즌 1라운드 픽으로
바꿨다는 것은 손해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시선은 그렇게 보고 있지 않은 듯 합니다.
일단 Browns의 입장에서 보면, 코치진을 비롯한 단장과 수뇌부가 모두 바뀐 상황에서 새로운 코치진이 가지고 있는
전술에 Richardson이 맞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트레이드 했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 전력으로 플레이오프는 꿈도
못 꾸는 상황이기 때문에 리빌딩을 하고 있는 팀의 상황과도 어느 정도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Colts는 이미 Luck이라는 좋은 쿼터백을 뽑아서 리그에 안정적으로 적응시키는 데에 성공했고, 거기에 날개를 달아줄
젊고 능력있는 러닝백까지 얻었다는 점에서 플레이오프 진출과 우승이라는 야심찬 욕망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데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전체 3번째 픽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데뷔 첫 시즌을 평가한다면 조금 부족해 보일 수도 있지만 리그에 충분히 적응하고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면서 평균 이상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Colts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인 듯 합니다. 전문가들은 두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트레이드였다고 보는 시선들이
많이 있는 듯 한데 제 개인적으로는 리그에서 어느 정도 검증된 젊은 러닝백을 얻었다는 점에서 Colts에게 훨씬 더
이익이 되는 트레이드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년 시즌 Colts에게서 받은 드래프트 픽으로 Browns가 뽑은 선수가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면 모르겠지만 드래프트는 실패사례가 오히려 더 많기 때문에 확률이나 위험성 면에서 보면
Browns가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서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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