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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Urlacher의 은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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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Urlacher의 은퇴...

너커르 2013. 7. 6. 01:46



Brian Urlacher는 2000년에 NFL에 데뷔에서 줄곧 Bears 유니폼을 입고 뛴 프렌차이즈 스타입니다. 


공격선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운동신경과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Bears를 대표하며 이끌었던


선수였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았고 그만큼 팀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 선수였지요.


78년생인 Urlacher는 올해 한국 나이로 36살이 되지만 아직 충분한 체력과 능력이 있기 때문에 주전으로


앞으로 최소 1~2년은 뛸 수 있다고 봤는데요, 아쉽게도 부상에 발목을 잡히면서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은퇴하게 됐네요.


특히나 지난 시즌후에 Bears의 코칭 스태프가 전면적으로 개편이 되면서 Urlacher의 입지도 많이 줄어 들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팀에서 13년이나 헌신한 선수를 너무 소홀히 대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어쨌든 Urlacher는 다른 팀을 찾아보기 보다 은퇴라는 진로를 선택했습니다. 다른 팀을 찾는다면 충분히 찾을 수도 있지만


Bears를 대표하는 프렌차이즈 스타로서, 그리고 이제는 자신 최고 기량을 완벽히 보여주기는 힘들다는 전제하에


은퇴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Urlacher는 지난 5월 22일 수요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트위터에 올린 은퇴전문은 이렇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시즌이 끝나고 미래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고, 여전히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수준의 


경기력과 열정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 또한 13년동안 한팀에서


뛴 자신의 경력 또한 은퇴를 결심하게 하는 또 다른 이유였고, 자신을 응원해 준 모든 팬들과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Urlacher는 마지막으로 선수로서 플레이하는 순간이 많이 그립겠지만 지금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적었네요.


개인적으로 이 선수를 보면서 NFL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공부하며 즐길 수 있게 됐는데 아쉽지만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은퇴를 발표한 이후로 언론에서는 은퇴 번복 가능성이 계속 보도할 정도로 이 선수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실제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들이 있다는 소문들이 있었지만 Urlacher는 한결같이 자신은 다른 팀에서 뛸 생각이 없고


은퇴를 번복할 생각도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갈 곳이 없어서 선택한 은퇴가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고 마무리해야 한다는


시점에서 미련없이 내려 놓는다는 것, 이 점은 정말 멋있는 것 같네요. ^^



이로서 NFL을 대표하는 두명의 Linebacker(Ray Lewis, Brian Urlacher)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하게 됐네요.


두 선수 모두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강력한 카리스마와 경기력으로 리그를 지배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포지션이지만 플레이 스타일이 전혀 달랐기 때문에 단순히 성적만 놓고 누가 더 낫다고 판단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Lewis는 전형적인 스타일의 라인배커였다면 Urlacher는 라인배커의 새로운 형태를 


창출했다고 평가하는 전문가들도 많죠. 저도 잘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 Lewis는 pass rush가 더 강력한 형태였다면


Urlacher는 rush보다는 라인배커 위치에서 pass와 rush를 차단하는데에 일가견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두 선수 모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지는데 이건 지켜봐야겠죠?!  ^^



통산 13년동안 41.5개의 Sack을 기록했고, 22개의 INT와 7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는데요, 많이 그리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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