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장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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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nfl 2013

NFL 1주차 경기 리뷰

너커르 2013. 9. 10. 23:48



이제 개막전을 시작으로 모든 팀들이 첫번째 경기를 마쳤습니다. 


여러가지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경기들을 한번 되짚어 보겠습니다.


우선 대부분의 경기들은 예상대로 큰 이변이 없는 경기결과가 나온 것 같기 때문에 그리 놀랍지는 않지만


역시나 시즌 첫 경기여서 그런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팀들도 있고 의외의 박빙으로 흘러간 경기들도 있네요.



Cincinnati Bengals vs Chicago Bears


올시즌을 앞두고 코치진을 대폭 교체한 Bears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그리고 작년 쿼터백 Dalton을 기준으로


발전된 팀의 모습을 보여 주며 올시즌 AFC North 디비전에서 우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Bengals가 과연 플레이오프


컨텐더의 모습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였습니다. 


전반은 Bengals가 턴오버를 범하긴 했지만 QB Dalton과 WR Green의 환상적인 호흡이 보여지면서 무난한 경기운영을


보인 반면에 후반전에는 Bears의 수비에 막히면서 이렇다 할 장면을 보여주지 못하고 막판에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패한 경기였습니다. Bengals는 패하긴 했지만 충분히 디비전 우승후보로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 주었고 Bears는


코치진이 전면적으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강력한 수비진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워낙 강력한 Packers가 같은 디비전에 속해 있어서 디비전 우승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QB Cutler가


조금 더 발전된 경기운용능력을 올해 보여 준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를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작년에도 상대팀의 턴오버를 유발시키는 것에서 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던 Bears였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되네요. 특히 CB Tillman의 턴오버를 유발하는 수비는 단연 최고인 것 같네요. ^^


경기의 중요 포인트 : Bengals의 WR A.J. Green과 Bears의 CB Charles Tillman, Tim Jennings의 매치업!!



Green Bay Packers vs SF 49ers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작년 플레이오프의 리턴매치로 과연 Packers가 복수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갔던 경기.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49ers의 쿼터백 Kaepernick에게 NFL 역사상 쿼터백 최대 러싱야드(181야드였던 것으로 기억됨)


를 허용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던 기억을 바탕으로 Packers는 Kaepernick을 Pocket 안에 묶으며 압박하는 것에 중점이 


두었는데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Kaepernick은 러싱이 아닌 순수하게(?) 패싱(총 412 패싱야드, 터치다운 3개)으로


Packers의 수비진을 다시 한번 농락한(?) 경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작년 활약을 지켜 보며 반짝 활약은 아닐지 


걱정을 했는데 이 선수는 분명 뛰어난 운동능력과 재능을 타고 난 선수임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보여 지네요. 


Packers는 이번 경기에서 Kaepernick를 눕히겠다는 대단한(?) 각오로 나왔지만 오히려 비신사적인 수비까지 겹치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습니다. 특히, 2쿼터에 나온 Clay Mattews의 비신사적인 파울은 추후 징계가능성까지 있을 정도로


안 좋았습니다. 공격선수가 명백하게 공을 잡고 경기장 밖으로 나가는 경우 수비가 이를 무리하게 태클하면


보통 페널티를 받게 되는데요, 이번 상황의 경우 누가 봐도 밖으로 나가는 상황이었고 이미 아웃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Kaepernick에게 많이 약이 올랐던지 상대팀 쿼터백에게 너무 무리한 파울을 범했던 상황이었습니다. 


Packers의 경우, 뛰어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수비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올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몰라도 수퍼볼 우승은 힘들어 보이는 상황이네요.


경기의 중요 포인트 : Kaepernick! Kaepernick! Kaepernick! QB Kaepernick과 WR Boldin의 환상 콤비!!!



Minnesota Viking vs Detroit Lions


양팀의 러닝백들이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동시에, 상대적으로 약한 쿼터백을 보유한 Viking가 결국 지고 말았습니다.


3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한 Vikings의 QB Ponder는 오늘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함으로써 올시즌 Vikings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러닝백인 Adrian Peterson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나머지


공격진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작년과 같은 성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팀성적은 잘 모르겠지만


Adrian Peterson은 올시즌 2500 러싱야드에 도전해 볼 정도로 명불허전의 실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Lions의 경우, 작년까지 약점이었던 RB 포지션에 Dolphins에서 뛰었던 Reggie Bush를 영입함으로써


훨씬 나아진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 경기에서도 러싱과 패싱공격에서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주면서 Lions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쿼터백 Stafford의 공격력이 좀 더 안정되고 꾸준한 모습만 보인다면 올시즌


플레이오프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전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전체 1순위로 뽑혔고 패싱공격 시도 횟수 


역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기 때문에 턴오버를 많이 범하지 않는다면 뛰어난 RB Bush와 WR Johnson과 함께


리그에서 막강한 화력을 뽐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번 경기는 WR Calvin Johnson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리그 탑 리시버로서 다음 경기에서는 좀 더 멋진 모습을 보여 주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경기의 중요 포인트 : RB Adrian Peterson vs RB Reggie Bush 



Atlanta Falcons vs New Orleans Saints


디비전 라이벌이지만 작년에는 Falcons가 일방적인(?) 우세로 디비전 우승을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요,


과연 올해도 같은 결과가 반복될지가 참 궁금해지는 경기였습니다. 그러나, Saints는 작년의 팀이 아니었습니다.


작년과 올해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감독인 Sean Payton이 있고 없고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시즌 전체를 출장정지 당하는 징계를 받음으로써 Saints를 이끌지 못했고 그와 더불어 몇몇 선수까지 


시즌 초반 나오면서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었던 Saints였는데요, 역시 올해는 다를 것 같네요. (Bounty Scandal)


양팀의 쿼터백 Brees와 Ryan이 둘다 비슷한 활약을 펼쳤는데요, 두 팀 모두 좋은 공격라인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어느 팀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하느냐가 승부에 영향을 미쳤네요, 2쿼터에 나온 WR Jones의 Fumble이 결국


Saints의 터치다운으로 연결되면서 리드가 뒤집혔고, 이후 4쿼터의 마지막 추격에서도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인터셉션을 허용하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Saints의 수비가 그동안 그다지 강한 편이 아니었는데


오늘은 효율적으로 QB Ryan을 압박하면서 3개의 Sack을 이끌어 냈고, 압박을 통해서 여러번 패싱공격을 


저지함으로써 좀 더 나은 수비를 보인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작년 Cowboys에서 Defensive Coordinator를 하던 Rob Ryan이 과연 Saints의 수비를 바꿔 놓을지 기대되네요.


Saints는 공격에서 WR Colston이 기록한 터치다운이 533번째 receptions로 기록됨으로써 프랜차이즈


최다 리셉션 기록을 세우게 됐네요. 올해도 쿼터백 Brees와 함께 좋은 콤비가 될 것 같네요.


전문가들은 Falcons의 우세를 예상하지만 분명 올해는 두팀이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반적은 팀 구성에서는 Falcons가 좀 더 앞선다고 보여지지만 Saints도 쿼터백 Brees가 건재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올해는 한번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경기의 중요 포인트 : 2개의 결정적인 턴오버 (2쿼터, 4쿼터)



New York Giants vs Dallas Cowboys


디비전의 라이벌로서 이번 시즌에도 디비전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두팀의 대결...


양팀의 쿼터백들이 지난 시즌에 이어 뛰어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그저 그런 성적을 기록한 상황에서


결국 턴오버를 6개나 범한 Giants가 1개를 범한 Cowboys에게 진 경기라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인터셉션을 3개나 기록한 Giants의 쿼터백 Eli Manning이 실책에


의해서 무너진 경기였습니다. 반면, Cowboys의 쿼터백 Tony Romo는 2개의 터치다운과 1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함으로써 실책이 조금만 적었다면 Giants가 쉽게(?) 이길 수도 있는 경기이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도 4쿼터에 많이 뒤진 점수를 추격하는 Eli Manning의 공격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Romo는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모두 TE Witten에게 기록했고, Manning은 4개 중에서 3개를


WR Cruz에게 기록함으로써 가장 선호하는 타겟임을 보여 주었네요. 특히, Manning-Cruz 커넥션은


올시즌 공격에서 Giants에게 기대를 갖게 할 만큼 좋은 호흡을 보여 주었습니다. Cowboys 입장에서


쉬운 점은 팀의 첫번째 리시버인 WR Bryant의 활약이 미비했다는 것인데요, Bryant가 공격에서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한다면 Cowboys의 공격은 아무래도 많이 제한될 수 밖에 없다는 느낌을 받은 경기였습니다.


경기의 중요 포인트 :  QB Romo - TE Witten & QB Manning - WR Cruz 콤비의 활약



Philadelphia Eagles vs Washington Redskins


작년 부상에서 돌아온 Redskins의 쿼터백 RGIII와 지난 후반 주전 쿼터백에서 밀려났던 Eagles의 쿼터백 Vick이


새로운 감독 아래 주전을 확보하는 나서는 시즌 첫 경기로 주목을 받았던 경기입니다.


경기 초반 Redskins는 실책을 연발하며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는 사이 Eagles는 차분히 점수를 쌓으며 전반을


26 대 7 로 마치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Redskins가 득점한 7점도 그나마 상대팀의 실책에 의한 점수이기 때문에


공격으로 얻은 점수가 한점도 없었던 반면, Eagles는 세이프티로 얻은 2점을 제외하고도 24점을 공격으로 내면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였습니다. 수비에서도 Eagles는 RGIII의 공격을 압박을 통해서 적절히 무력화시키면서 


3개의 Sack을 이끌어 냈으며 충분한 공격시간을 상대에게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상대를 압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후반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린 Redskins였지만 역시 따라잡기에는 공격력이 부족했고 상대팀의 수비도


강력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RGIII는 부상에서 돌아온 첫 경기에서 아직 완벽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고, 오펜스 라인도 자신의 쿼터백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면서 제대로 된 기회를 잡아보지도 못하고 Eagles에게 경기를 내 주고 말았습니다.


반면, Eagles는 쿼터백 Vick이 안정된 경기운영 속에 실책 없이 2개의 패싱 터치다운과 1개의 러싱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동시에 수비진도 도움도 받으면서 편안한(?) 경기를 했다고 보여지네요. 올해는 작년과는 다른


Eagles의 모습이 보여질 것 같네요. 


경기의 중요 포인트 : Micheal Vick의 부활?!



이외에도 Brady가 이끄는 Patriots는 Bills를 쉽게 이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다소 힘든 경기를 했네요.


아마도 리시버 라인에서 너무 많은 주전들이 빠진 것이 영향이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WR Welker는


Broncos로 이적했고, TE Gronkowski는 부상에서 아직도 헤매고 있고, 작년 Gronkowski의 공백을 잘 메워줬던


TE Hernandez의 경우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팀에서 방출되어서 재판을 하고 있는 등 지난 시즌 팀의 주축선수들이


많이 빠져 있는 상황이라서 Brady가 어려움을 계속 겪을지는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Chiefs는 근래 만년 꼴지팀이란 오명에서 올해는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같게 하는 첫경기를 했습니다.


역시 감독이 바뀌고 쿼터백도 Alex Smith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기분좋은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Seahawks는 손쉬운 상대로 여겨진 Panthers는 상대로 시종 어렵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고 힘겹게 승리했네요.



Steelers는 QB Big Ben이 여전히 예전의 기량을 회복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Titans에게 의외의 패배를 당했네요.



전반적으로 시즌 첫 경기여서 그런지 대부분 실책이 많이 나왔던 것 같고, 턴오버에 의해서 결국 승부가 결정된


경기도 꽤 보입니다. 그래도 대부분은 강팀들이 어려운 경기를 했을지라도 승리함으로써 올시즌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첫번째주였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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