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6S 64GB 스페이스 그레이 2주 간단 사용기

갤럭시 노트 2를 쓰다가 이번에 아이폰 6S로 갈아 탔습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주문을 하지 않았던 터라 매장에 풀리자 마자 Verizon 동네 매장에 가서 업어 왔네요. 노트2 화면이 커서 좋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손으로 조작하는 데에는 불편함을 느껴서 사이즈가 같은 6s Plus를 구입하는 대신에 사이즈를 줄여 6S로 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이폰은 노트2처럼 SD카드를 이용해서 메모리를 확장할 방법이 없어서 고민한 끝에 16GB가 아닌 64GB로 구입하기로 했고, 매장에 재고가 있는 색이 스페이스 그레이 밖에 없어서 그냥 집어 왔습니다. 아이폰 색상은 아무래도 스페이스 그레이가 가장 심플하고 아이폰 같은 느낌이 있어서 고민없이 선택했네요.

 

항상 그랬던 것처럼 2년 약정으로 해서 구입하려고 했는데 이제 2년 약정 프로그램은 오프라인에서는 가입할 수가 없고 온라인에서만 가능하다고 하고 온라인으로도 올해말이나 내년부터는 더이상 2년 약정을 받지 않는다는 말에 그냥 기계값을 나눠서 내는 플랜으로 가입하고 프로모션으로 액정 보호필름과 케이스, 그리고 Misfit Flash라는 Fitness Tracker까지 같이 받아서 왔습니다.

 

2주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점

1. 노트2와 아이폰 6S의 사양 차이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첫번째 느낌은 “무척 빠르고 쾌적하다”였습니다. 웹서핑을 할 때나, 어플들을 실행할 때도 아주 빠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2. 라이브 포토는 사진을 촬영해 보니 신기했습니다. 뭐, 특별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진이 움직이는 게 참 신기하고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라이브 포토와 일반 사진의 파일 크기가 거의 2배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모든 사진을 라이브 포토로 찍는다면 나중에 용량의 압박을 피하기 힘들 것 같고 애플이 선보였듯이 인물사진 같은 경우 라이브 포토로 찍으면 더 매력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3D 터치의 경우, 사용해 보니 아주 편리했습니다. 특히, 홈화면에서 단축키 옵션을 제공해 주는 어플들의 경우 훨씬 빠르게 원하는 어플 기능을 실행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개인적으로 특히 메일앱에서 3D 터치 기능을 이용하니 무척 편리했습니다. 며칠 사용하다 보니, 3D 터치가 없는 이전 버전의 아이폰은 어떻게 사용했나 생각할 정도로 사용한지 2주 만에 가장 편리한 기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4. 사파리의 경우, 램이 2기가로 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훨씬 빠른 느낌이고, 여러 페이지를 동시에 열어 놓아도 다시 새로고침 없이 곧바로 페이지를 볼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5. 배터리의 경우, 아이폰을 쓰기 시작한 초반이라서 하루종일 많이 사용한 편이었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충분히 버텨 줘서 개인적으로는 배터리 시간도 만족스럽네요.

전문적인 리뷰나 사용기는 아니지만 혹시라도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간단하게 사용한 소감을 올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