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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nfl 2012

Baltimore Ravens의 우승!!!

너커르 2013. 2. 4. 13:27



참 드라마틱한 경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형제 감독의 대결, 플레이오프를 시작하면서 은퇴를 선언한 Ray Lewis의 마지막 경기, 그리고 극적인 우승...


정규시즌과는 전혀 다른 선수로 플레이오프 전 경기를 치른 Ravens의 쿼터백 Joe Flacco...


아마도 이 선수가 MVP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작년의 한을 풀기라도 하듯이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공수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던 49ers...


시즌 중반에 주전 쿼터백을 교체한 감독의 용기와 통찰력, 그리고 그 기대에 보답한 쿼터백 Colin Kaepernick...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했던 49ers였지만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은 올해도 와일드카드 라운드부터 시작한 팀이 결국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네요.


이것도 하나의 징크스 아닌 징크스로 굳어져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작년에도 와일드카드 라운드부터 시작한 New York Giants가 우승까지는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결국은 뛰어난 경기력과 집중력을 보이며 우승까지 거머쥐는 감격을 누렸는데요...


올시즌도 역시 플레이오프가 시작하면서 아무도 우승후보로까지는 점치지 않았던 Ravens가 작년 Giants의


데쟈뷰를 보이면서 운이 아닌 실력으로 최강팀들을 무찌르고 결국 우승까지 차지하게 되었네요.


반대로 정규시즌에서 각 컨퍼런스 1위와 2위로 진출한 팀들은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건너뛰고 2번째 라운드부터


시작하면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년 동안 대부분 우승까지는 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네요.


역시 정규시즌과 단판 승부로 경기를 펼치는 플레이오프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군요.



이런 면에서는 Ravens의 쿼터백 Flacco는 정말 대단한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쌓아온 성적은 탑 클래스라고 말할 수는 없을 정도의 선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뛰어난 집중력과 경기력을


선보이는 선수라는 평가에 있어서는 그 어느 누구도 이견을 달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이제 이 선수는 리그 최고의 쿼터백 중 한명으로 충분히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알기론 이 선수가 데뷰 5년차로 알고 있는데요, 데뷰 이후로 매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챙긴 NFL 역사상


첫번째 선수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부분은 자세히 확인해 보고 나중에 다시 말씀 드리죠. ^^)


개인적으로 클러치 능력은 Ravens의 Flacco와 Giants의 Manning이 현역 선수중 최고라는 생각이 드네요.


 

Ray Lewis의 마지막은 참 빛나게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은퇴를 선언하고 팀을 수퍼볼 우승으로 이끌고 아름다운 퇴장을 하는 Ray Lewis는 대선수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 객관적으로 라인배커 포지션에서 리그 최고라고 단언하기는 어렵게 되었지만


수비의 선봉장이자 팀의 리더로서 강한 카리스마로 팀을 장악하고 뛰어난 리더쉽을 발휘한 것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이제 볼 수 없는 선수지만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우승으로 대미를 장식한 것은 큰 감격일 것입니다.


수퍼볼 전에 리그 챔피언쉽 게임에서 이기고 난 후 Patriots의 WR Welker의 아내가 SNS에 Ray Lewis을 비꼬며


그의 과거 별로 좋지 않을 기억들까지 들춰내며 한동안 시끄러웠는데요, 이것도 크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며


상대방을 용서하는 그의 말과 행동은 역시 선수이기전에 한 사람으로써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Flacco가 MVP를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드는데요, Flacco가 아니라면 Lewis가 MVP를 받아도


손색이 없을만한 활약을 플레이오프에서 펼쳤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드라마틱하게 Ray Lewis가 MVP를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솔직히 Flacco가 아니었다면 우승까지는 힘들지 않았나 싶기 때문에 


Flacco가 받는 것이 더 공정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올해 처음으로 미식축구에 대한 글을 올려 보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 같아서


참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시즌이 끝나서 자주 미식축구에 대한 글을 올리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틈나는 대로


미식축구에 대한 것들을 계속해서 올려 보려고 합니다. 계속 관심 가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봄이 되어서 MLB가 시작하면 올 가을까지는 야구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해서 글을 올려볼 생각입니다.


내일 좀 더 리뷰에 대한 글을 올려볼 생각이었지만 그냥 지금 간단히 생각을 적어 본다는게 길어져서 수퍼볼 리뷰는


이것으로 생략하겠습니다. ^^ 애를 보면서 보다 보니 제대로 못 본 부분들이 참 많아서 다운로드해서 다시 즐기면서


봐야겠습니다. 다시 한번 부족한 제 글들을 읽어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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