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Bowl XLVII = Harbaugh Bowl

드디어 올해 수퍼볼에 진출한 두개팀이 모두 확정되었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49ers가 NFC에서 Falcons를 꺾고 올라오게 되었고, AFC에서는 Ravens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보란듯이 Patriots를 격파하면서 수퍼볼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상승세가 무섭네요.

특이한 점은 수퍼볼에 올라온 두 팀의 감독이 형제라는 사실입니다. Ravens의 코치인 John Harbaugh는

49ers의 코치인 Jim Harbaugh의 형입니다. 두형제가 NFL에서 동시에 감독을 맡고 있는 것도 대단하지만

둘다 한해에 수퍼볼에 진출해서 서로 맞대결한다는 자체도 참 신선하고 충격적인 사실이네요. ^^

이 두형제의 부모님은 과연 수퍼볼에서 누구를 응원해야 하는지 참 행복한(?) 혹은 힘든 고민에 빠지겠네요.

사실 올해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되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 대결이 성사되리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Ravens가 속한 AFC는 Broncos나 Patriots가 올라온다고 대부분 예상을 했었고,

49ers가 속한 NFC에서는 49ers를 지목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Packers가 결국 수퍼볼에 진출한다고 예상했기

때문에 사실 이 대결은 성사되기 어렵고 그냥 상상만 해 볼 수 있는 대결이지 않을까 했는데 이뤄졌네요.

49ers가 진출한 것은 이변으로까지 보기는 어려운 면도 있기는 하지만 Ravens가 진출한 것은 이변이라고

여길만큼 충격적인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AFC에서는 Broncos와 Patriots가 워낙 강력한 우승후보였기

때문이었는데요, 이 두팀을 Ravens가 모두 격파하고 올라왔다는 자체가 더 충격적입니다. 

어쨌든 형제대첩(?)이 되어 버린 올시즌 수퍼볼... 

누가 이기든 이 두형제에게는 가문의 영광으로 남을 최고의 순간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경기에 대한 리뷰는 내일 올려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