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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cy Harvin의 트레이드 소식

너커르 2014. 10. 19. 11:56


© Quierra Luck / blacksportsonline.com


오늘 의외의 트레이드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Seahawks 소속이었던 WR Percy Harvin이 소속팀을 옮겼다는 소식이었는데요, 그런데 그 상대팀이 조금 의외입니다. 올시즌 플레이오프를 노려볼 수 있는 팀이 아닌 현재 전력으로 볼 때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기는 힘들어 보이는 바로 Jets입니다. 지난 글에도 말씀 드렸듯이, Tebow를 예상외로 영입해서 결국 은퇴의 길로 내몰았던(?) 전력이 있는 Jets인데요, 과연 이번에는 Harvin을 데려와서 트레이드한 목적을 잘 이룰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물론 현재 Jets의 리시버 라인이 부실하기는 하지만, 공격력의 부재를 리시버 라인 문제에서만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이 트레이드가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더군다나, 아직 판단하기 이른 시점이기는 하지만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도 상당히 어려운 보이는 전력이자 성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의외라고 느껴지는 트레이드였습니다. 또한, 또 다른 걱정은 바로 Harvin의 성향인데요, 클럽하우스 내에서나 필드에서 통제하기 어려운 스타일의 선수라는 점입니다. 이것이 원 소속팀이었던 Vikings가 Seahawks로 트레이드하게 된 주 이유였고, Seahawks가 이번 트레이드를 진행시킨 이유 중에 하나도 바로 이런 Harvin의 성향 때문인 것으로 드러 났습니다. 과연 이런 Harvin을 Jets의 코칭 스태프와 팀 전체가 잘 길들일(?) 수 있을지도 현재로서는 의문입니다. 


Seahawks의 입장에서는 2018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고 좋은 운동 능력을 가진 선수임에는 분명하지만, 최근 부상으로 팀에서 많이 출전하지 못했고, 앞서 말씀 드린 성향의 문제도 있고 지난 시즌 Harvin이 없이도 수퍼볼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룬 만큼 Harvin 없이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판단이 큰 돈을 주기에 아깝다는 생각으로 귀결되어서 트레이드를 추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트레이드로 Seahawks는 이른바 Conditional 2015 Draft Pick을 얻었는데요, 통상적으로 몇번째 라운드 픽과 바꾸는 것과 달리 이번 트레이드는 Harvin이 부상없이 경기에 출전하는 정도에 따라서 높은 라운드의 드래프트 픽을 받을 수도 있고, 낮은 라운드의 드래프트 픽을 받을 수도 있는 게 특이한 점입니다. 어쨌든 개인적인 입장으로 봤을 때는 Seahawks에게는 손해볼 게 없는 트레이드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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