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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장선배
NFL Divisional Round 토요일 경기 리뷰 본문
Saints vs Seahawks
역시 예상대로 탑시드는 강했고 상승세를 보여주리라고 생각했던 Saints는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습니다. 이 경기는 간단히 요약하자면, Seahawks가 강력한 패스러시를 바탕으로 한 수비로
Saints의 공격을 무력화시킨 것이 승리의 요인으로 볼 수 있겠고, Saints는 비교적 수비가 나름 선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Eagles의 McCoy를 묶었던 러싱수비를 재현하지 못하면서 RB Lynch에게 너무
많은 야드와 점수를 허용한 것이 패인이라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와 더불어,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던
공격이 힘겹게 만들어 낸 필드골 찬스를 두번이나 킥커인 Graham이 실패하면서 경기 전반적인 흐름을 더
어렵게 이끌고 간 것도 큰 패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Seahawks의 공격에게 어느 정도 최소한의 점수를 허용하는 데에 성공했기 때문에 쿼터백 Brees와 공격이
지난주에 보여 줬던 모습을 보였다면 충분히 경기는 승산이 있었고, 아주 박빙으로 흘러갔을 것 같은데 그렇지
못했네요. 사실 최근 몇년간 6번 시드와 1번 시드의 플레이오프 대결에서 6번 시드가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주 대결에서 Saints나 Chargers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리그 탑시드인
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어긋나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승리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경기였네요.
하지만, Seahawks 입장에서 보면 공격에서 RB Lynch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주 49ers나 Panthers 어떤 팀이 올라오던간에 Saints보다 훨신 업그레이드된 강력한 디펜스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공격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입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Colts vs Patriots
경기 초반부터 우려한 대로 Luck은 인터셉션을 2개나 범하면서 Patriots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했고
Patriots는 이날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상대의 약점을 노리면서 러싱공격에 초점을 맞춘 경기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이날은 평상시와는 다르게 패싱보다는 러싱에 훨씬 많은 비율로 공격을 할애했고 이것이 적절히 맞아 떨어짐에 따라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전반에만 Patriots의 RB Blount가 터치다운을 3개나 기록했고,
3쿼터에도 또 다른 RB Ridley가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등 3쿼터 막판까지 모든 점수를 러싱으로만 기록했습니다.
반면, Colts는 쿼터백 Luck이 인터셉션을 범하면서 어려운 입장에서 경기를 이끌어 갔지만 역시 Luck이 패싱에서
좋은 능력을 선보이면서 계속 점수를 추격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특급 활약을 펼쳤던 WR Hilton이 이번주에도
Patriots의 집중마크에도 불구하고 Luck과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을 이끈 것도 주효했습니다.
그러나, 4쿼터에 들어서도 여전히 Colts의 수비는 Patriots의 러싱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RB Bount와 Ridley
에게 터치다운을 하나씩 더 허용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고 결국 그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Patriots의 RB Blount는 혼자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리그 플레이오프 역사상 두번째로 플레이오프에서
4개 이상의 러싱 터치다운을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됐습니다. 특히, 4번째 터치다운은 73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Colts의 맥을 빠지게 하는 점수가 됐고, 이후 쿼터백 Luck이 다시 한번 인터셉션을 기록했고 이것이 다시 결국
RB Ridley의 러싱 터치다운으로 연결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Patriots가 결과적으로 전체 공격의 60%가 넘는 비율을 러싱에 할애할 정도로 많았고 Colts가
알면서도 쉽게 막을 수 없었던 것은 아마도 뛰어난 쿼터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오펜스 라인
역시 러싱공격에 최적화된 좋은 모습을 보여 주면서 경기 내내 리드할 수 있었던 좋은 요인이 되었습니다.
결국 어제도 말씀 드렸듯이 턴오버의 갯수와 비슷한 점수차이가 벌어지게 됐는데요, Patriots와 같은 강팀과의
대결에서는 실책은 곧 상대팀의 득점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Colts가 Patriots를 넘어 서기에는 무리였다고 생각되네요.
Colts 입장에서는 정규 시즌내내 기록한 턴오버가 14개에 불과할 정도로 많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올해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무려 8개나 턴오버를 범하면서 스스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Luck
이지만 아직은 경험이 부족한 듯 보이네요. 하지만, 앞으로 리그를 대표할 쿼터백 중에 한명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 같고 빠른 시간 안에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쿼터백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수비가 어떨지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내일 경기에 따라 Broncos나 Chargers 어떤 팀이 올라와도 Patriots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좋은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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