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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NFL Week 3 경기 리뷰

너커르 2014. 9. 23. 13:54


© NFL.COM


이번주는 여러가지로 흥미로운 것들이 참 많이 있었던 주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수퍼볼에서 만났던 Broncos와 Seahawks가 다시 맞붙는 경기는 이번주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또한, Bears에서 데뷔해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Devin Hester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lcons로 이적했는데요, 이번주 경기에서 드디어 NFL에 역사를 다시 쓰는 기록을 세웠네요. 지난 2시즌동안 너무 부진했기에 더욱 의미있는 기록이고 Bears팬으로서 가장 좋아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싶네요. 그럼, 이번주 몇경기를 위주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Broncos vs Seahawks


지난해 수퍼볼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다시 대결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관심을 일으키는 경기였습니다. 올해도 여전히 두 팀이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들로 평가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과연 Manning이 이끄는 Broncos가 이번에는 Seahawks를 넘어서 복수를 하며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궁금했었습니다. 


우선 3쿼터까지는 Broncos와 Manning이 이끄는 공격진이 힘도 제대로 써 보지 못하고 Seahawks에게 완벽하게 이끌려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Seahawks의 수비가 워낙 좋기는 하지만 이날 Broncos의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못한 이유는 아무래도 러싱공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러싱공격이 효율적이지 못하면서 Manning이 강한 패스 러시를 받을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Manning과 Broncos의 공격은 제대로 된 실력발휘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반면, Seahawks는 Wilson이 이끄는 공격은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필요할 때마다 First Down을 만들어 내며 필요한 점수를 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소 싱겁게 끝날 줄 알았던 경기는 4쿼터에 들어 가면서 급격히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는데요, 14점차로 뒤지고 있던 Broncos가 세이프티 Ward의 Safety로 2점을 기록하면서 Broncos가 경기의 흐름을 가져가게 되었고, 이후 TE Thomas의 터치다운으로 5점차까지 추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Manning이 인터셉션을 기록하면서 Seahawks에게 필드골을 허용하게 되었고 점수차가 8점이 되면서 승부는 Seahawks로 기우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8점이라는 점수는 터치다운과 함께 2-Point Conversion을 성공시켜야 가능한 점수이기 때문에 동점을 만들 확률이 적은 상황이었고, 공격할 수 있는 시간도 1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대로 승부가 결정지어진 것으로 보였는데요, Manning과 Broncos는 믿을 수 없는 집중력을 보여 주면서 결국 터치다운을 만들어 냈고, 성공하기 쉽지 않은 2-Point Conversion까지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후 흐름은 Broncos에게 유리한 분위기였지만, Seahawks는 연장전 첫번째 공격에서 Lynch의 터치다운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필드골만 허용했어도 공격기회를 한번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Broncos입장에서는 터치다운을 허용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결국 Broncos는 복수에 성공하지 못했고, Seahawks는 Broncos를 상대로 여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올 시즌도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네요.



 Buccaneers vs Falcons ( Week 3 TNF )


이 경기는 개인적으로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되었기 때문에 재미가 없는 경기였습니다. 중반 이후로는 보다가 지루해서 졸 정도로 큰 흥미가 있는 게임은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WR Devin Hester가 20번째 리턴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NFL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리턴 터치다운을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되었기 때문에 잠깐 소개하려고 합니다. 


Devin Hester는 Bears에서 2006년에 데뷔한 선수로서 리턴 스페셜리스트로서 데뷔하자마자 리턴 터치다운을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첫해에  무려 5개의 리턴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두번째 해에도 6개를 기록하면서 단번에 스타덤에 오른 선수입니다. 참고로, 리턴 터치다운은 한해에 한 두개만 기록해도 좋은 성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걸 무려 5~6개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그가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슬럼프가 찾아 오면서 지난 2년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lcons로 이적하게 된 Devin Hester는 결국 이 경기에서는 Punt Return Touchdown을 기록하면서 기존의 Deion Sanders가 가지고 있던 19개의 리턴 터치다운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됐네요. 82년생으로 이제 31살에 불과한 Devin Hester가 중간에 3~4년 정도 리시버로 전향하지 않고 계속 리턴 스페셜리스트만 전담했다면 더 많은 리턴 터치다운을 기록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어쨌든, 이제 본인의 목표였던 리그 최다 리턴 터치다운 기록을 보유하게 된 Hester가 앞으로도 많은 리턴 터치다운도 기록하고, 리시버로서도 다시 부활하기를 올 시즌 기대해 봅니다. 



Ravens vs Browns


올해 신인 쿼터백을 드래프트로 뽑아 놓고도 모두 기존의 쿼터백들을 일단 신임하기로 한 팀들 중에서 Browns는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됩니다. Jaguars나 Vikings의 쿼터백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 못한 반면에, Hoyer는 나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면서 팀을 잘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이 경기에서도 인터셉션없이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300야드 가까운 성적을 냈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 달아나지 못하고 득점에도 실패하면서 결국 추격을 허용했고 아쉽게 역전패 당했네요. 


사실 이 경기는 Browns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요, 킥커 Cundiff가 필드골을 2개나 실패하면서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특히, 4쿼터에 필드골을 Block을 당하는 장면은 Browns에게는 정말 치명적인 실수였습니다. 이것을 성공했다면 7점차로 터치다운을 성공시켜야만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는데요, 실패하면서 4점차로 계속 쫓기게 됐고, 결국 2개의 필드골을 성공시킨 Ravens가 힘겹게 승리를 가져 갔습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Browns가 그 필드골만 성공시켰어도 이 경기는 Browns의 승리로 끝날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울 듯 합니다. 


Ravens는 이날 경기를 승리하기는 했지만, 주전 TE Pitta가 2쿼터에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기뻐할 수만은 없는 경기가 됐는데요, 그래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 Panthers에서 이적한 리시버 Smith가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쳐 주고 있기 때문에 리시버 라인은 작년보다 훨씬 안정감이 있고 좋아진 것처럼 보이네요. 오늘 경기를 보면서 AFC North가 올해 가장 치열한 디비전을 될 것이란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Bengals, Ravens, Steelers가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고, 거기에다 Browns까지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면서 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Colts vs Jaguars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Jaguars의 허약한 수비가 Luck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좋은 시합 상대가 된 것을 증명하는 경기였습니다. 이날 Luck은 무려 인터셉션 없이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370야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끝에 Jaguars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Jaguars는 결국 부진한 주전 쿼터백 Hanne를 전반전 종료와 함께 교체하고 올해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뽑은 Blake Bortles를 후반전에 기용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NFL 데뷔전을 치른 Bortles는 이날 223야드에 2개의 터치다운과 2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했습니다. 좀 더 아끼고 잘 키워서(?) 데뷔를 시켜려고 했던 Jaguars이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어쩔 수 없이 계획보다 일찍 데뷔시킨 것 같은 분위기네요. 다음주 경기도 주전으로 나선다고 하니 다음주 경기를 보면 진짜 실력이 어느 정도 될지 조금은 가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Jaguars는 이날 경기의 패배로 4경기 연속 두자릿수 이상 점수차로 패배하게 됐고, Shad Khan이라는 새로운 구단주가 취임한 2012년 이후 치른 35경기 중에서 21경기를 두자릿수 이상 점수차로 패배하게 됐네요.



Packers vs Lions


디비전 라이벌의 대결이었던 이 대결은 Packers가 우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Lions가 수비에서 Packers의 공격을 완벽히 틀어 막으면서 의외로 Lions가 손쉽게 승리하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이날 Lions의 수비는 2개의 Sack과 함께 지속적으로 패스 러시를 통해서 Rodgers를 압박했고, 러싱 공격 또한 적절히 차단하면서 Packers가 이렇다 할 공격찬스를 갖지 못하도록 잘 차단했습니다.


Packers는 반대로 이날 Lions의 공격진이 3개의 실책을 헌납했지만 그것을 제대로 살려서 득점을 하지 못할 정도로 공격이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2쿼터에 Lions에게 Safety를 당하면서 흐름을 완전히 넘겨 준 모습이었습니다. 참고로, Packers의 쿼터백인 Rodgers가 2008년에 데뷔한 이래로, Lions는 Packers에게 아주 약했습니다. Rodgers가 선발로 출전한 10번의 맞대결에서 9번을 지고 1번을 겨우 이겼는데요, 이것도 2010년 경기에서 Rodgers가 전반전에 뇌진탕 증세로 경기에서 빠지면서 승리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경기가 Rodgers를 제대로 상대해서 거둔 Lions의 첫 승리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네요. 작년 추수감사절 경기에서 Lions가 Packers를 대파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역시 Rodgers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경기이기 때문에 오늘이 Rodgers를 상대로 거둔 진정한 승리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Packers는 최근 경기 흐름을 보면 수비가 강한 팀을 만나면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Rodgers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공격성향과 (러닝백 Lacy가 들어 오면서 많이 줄어 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오펜스 라인이 강하지 못한 것이 수비가 강한 팀을 만나면 약점이 되는 것 같네요. 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디비전 우승은 몰라도 수퍼볼 우승은 좀 멀어 보이는 것이 현재 Packers의 모습인 것 같네요. 



Redskins vs Eagles


같은 디비전 팀들의 대결이기 때문에 치열하기도 하지만, 이 두팀은 올해 리시버 DeSean Jackson을 두고 다시 미묘한 신경전이 오고 가고 있기 때문에 이 경기는 흥미로웠습니다. 지난해까지 Eagles의 주전 리시버였던 Jackson은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방출을 당했고 같은 디비전의 라이벌팀은 Redskins에 입단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Eagles에서 열리는 이 경기의 열기는 더욱 뜨거웠습니다. 


라이벌팀의 대결인만큼 두팀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 받으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그다지 좋지 못했던 Eagles의 쿼터백 Foles는 좋은 모습을 보여 주며 인터셉션 없이 3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325야드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Redskins의 경우 부상당한 RG3를 대신해서 선발로 나온 Cousins가 역시 3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무려 427야드를 기록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인 4쿼터에 인터셉션을 범한 것이 옥의 티였고, 이것이 승부의 키였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 


이날 경기는 지나치게 과열 양상을 보이다가 결국 4쿼터에 집단 몸싸움으로 번지면서 양쪽 선수가 퇴장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Eagles의 쿼터백 Foles가 인터셉션을 던진 이후에 벌어진 것으로, Redskins의 DE Chris Baker가 공을 보고 천천히 뛰어가는 Foles을 지나치게 세게 쳐서 그라운드에 넘어 뜨리면서 발생했습니다. 이후, 양팀 선수들이 얽히면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결국 싸움의 발단이 된 Chris Baker와 주먹을 날린 Eagles의 T Jason Peters가 퇴장을 당했습니다. 리뷰를 통해서 Foles의 패스가 인터셉션이 아닌 Incomplete pass가 되면서 결국 이 공격기회를 잘 살린 Eagles는 동점 상황에서 34-27로 앞서가게 되는 중요한 터치다운을 기록했습니다. 


DeSean Jackson은 친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해서 복수를 하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은 욕심이 매우 앞서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117 리시빙 야드를 기록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요, 터치다운 이후 발로 차는 세레모니를 하면서 자신을 내친 Eagles와 팬들을 향한 불만을 간접적으로나마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Eagles는 Jackson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올해 드래프트에서 뽑은 리시버 Jordan Matthews가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고, Maclin이 첫번째 리시버 역할을 잘 해 주면서 보는 Jackson의 배가 조금 아팠을 것 같기도 하네요. 


Redskins는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쿼터백 Cousins가 좋은 활약을 보였기 때문에 앞으로의 경기가 더 기대가 되네요. 개인적으로 RG3보다는 Cousins가 훨씬 안정적이고 좋은 활약을 계속 보이고 있지만, Redskins 입장에서는 불과 2년전에 전체 3순위를 뽑은 쿼터백을 백업으로 내세우기도 애매하고 참 여러가지로 복잡하네요. 불과 2년전만 해도 RG3는 Luck와 함께 전체 드래프트 1순위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를 놓고 경쟁할 만큼 좋은 위치에 있었는데 이제는 부상과 더불어 지속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Luck과는 많이 대비가 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네요. 그런 면에서 2년전 드래프트에서 Colts가 RG3와 Luck을 놓고 고민하다가 Luck을 뽑은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다시 해 봅니다. 



Bears vs Jets


실수를 많이 하는 팀이 역시나 이기기는 힘들다는 것을 다시 Jets가 손수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경기 시작 이후, 첫 스냅에서 Jets의 쿼터백 Smith는 잘못된 판단으로 인터셉션을 기록했고, 이것이 곧바로 터치다운으로 연결되면서 기가 꺾여 버린 Jets는 몇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다시 Punt를 리턴하는 과정에서 다시 Fumble하면서 공격권을 다시 Bears에게 넘겨 줬고, 결국 이 실수가 다시 터치다운으로 연결되면서 14-0으로 점수가 벌어지면서 경기의 흐름이 꼬여만 갔습니다.


이후 2쿼터에 들어서 Jets의 패스러시가 살아나고 공격도 물꼬가 조금씩 트여지기 시작하면서 17-13까지 추격하면서 후반전을 기대하게 했는데요, 후반 시작과 더불어 Bears가 다시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점수차를 24-13으로 벌리면서 다시 경기의 흐름을 Bears가 가져 갔습니다. 이후, Jets는 추격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을 넘지 못하고 터치다운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역전을 하지 못했고, 8점차로 뒤진 마지막 추격 기회에서도 결국 터치다운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승부가 결정 지어졌습니다.


이 경기는 Jets가 실수를 많이 하기도 했지만 운도 별로 없었던 경기였습니다. 완벽한 인터셉션 기회를 그냥 놓쳐 버리는가 하면, Bears의 쿼터백 Cutler가 Fumble을 한 상황인데 심판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휘슬을 불어 버려서 수비에서 터치다운을 기록할 수 있는 기회도 놓쳐 버리게 됐습니다. 물론, 리뷰를 통해서 Fumble로 판정이 번복이 되기는 했지만, 터치다운이 아닌 Fumble을 한 지점에서 공격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참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이것이 만약 터치다운으로 연결됐다면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됐을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Jets에게는 운도 없었고 실수도 많이 한 모든 것이 꼬인 경기였네요. 


Bears는 주전 CB Tilman이 두번째 경기에서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 픽인 Kyle Fuller를 어쩔 수 없이 주전으로 내세우기 시작했는데요, 이것이 대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주 경기에서 2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오늘 경기에서도 1개의 인터셉션과 더불어 2개의 Fumble을 유발시키면서 수비에서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Tilman의 공백을 우려했던 Bears는 Fuller의 특급 활약으로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것에 안도하고 있는 반면에, Secondary positon에서 너무 많은 부상자가 나오면서 주전들이 대부분 빠지게 됐고, 선수가 부족해서 Practice Squad에서 선수를 불러 오는 등 불안감이 많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실력면에서 많이 뒤쳐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  Bears는 상대 패싱 공격에 Secondary position에 있는 선수들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인가가 승부의 키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돌아오는 주에 있을 Packers와의 경기가 상당히 중요해 보입니다. 


앞서 AFC에서 North 디비전이 앞으로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이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NFC에서도 North 디비전이 가장 치열한 선두 다툼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Vikings가 벌써부터 뒤쳐질 기미를 보이기는 하지만, Lions와 Bears가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고, Packers가 1승 2패로 쳐져 있기는 하지만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이 세팀이 앞으로도 얽히고 섥히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네요.


시즌 초반이지만 벌써부터 이번 시즌에 더 재밌고 치열한 경기가 많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지난 시즌까지 부진했던 Falcons나 Steelers 등도 올해는 다시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면서 더욱 재미있는 경쟁양상으로 바뀌는 것 같네요. 현재 Bengals, Eagles, 그리고 Cardinals 등 세팀이 3승 무패로 선전중인데요, 초반 3경기에서 3승을 기록했던 팀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상대적으로 많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이 세팀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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