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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TNF Week 2 Steelers vs Ravens 경기 리뷰

너커르 2014. 9. 13. 13:23


© Sabina Moran / PressBox


당연히 Steelers가 이길 줄 알았던 경기는 의외의 흐름으로 흘러 가면서 Ravens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Steelers와 Bengals의 양강구도로 그려지던 디비전 우승 싸움에 Ravens가 명함을 내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평하고 싶네요. 앞으로 스케줄이 쉽지 않은 대진상대로 꾸려져 있는 Ravens가 시즌 초반을 잘 넘기면 충분히 우승싸움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 경기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실책이 많은 경기를 이길 수는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날 Steelers는 1개의 인터셉션과 2개의 Fumble, 그리고 9개의 페널티로 75야드를 손해 보면서 상대에게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에 이기기 힘든 경기였습니다. 이와 반대로, Ravens는 턴오버를 범하지 않았고 페널티도 4개를 기록하며 35야드 밖에 손해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실책에서 오는 차이가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키였다고 보입니다. 상대의 실책으로 얻은 기회에서 차분히 점수를 올린 Ravens는 Steelers를 시종일관 여유롭게 리드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Steelers는 공격에서 쿼터백인 Big Ben이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러닝백 Bell과 리시버 Brown이 좋은 활약으로 모두 100야드 이상을 기록하면서 본인들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네요. 반면, Ravens는 쿼터백인 Flacco가 실수없이 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면서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 냈고, 리시버 중에서는 TE Daniels가 주전 TE Pitta를 제치고 2개의 터치다운을 모두 받아내는 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 팀을 옮긴 Smith가 리시버 라인을 이끌면서 팀 전체야드가 많지는 않았지만 효율적인 공격을 경기내내 펼쳤습니다. 주전 러닝백인 Rice가 방출된 상황에서 선발로 나온  Pierce는 전체 100야드가 넘는 야드를 기록하면서 Rice의 공백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었네요. 개막전에서 Fumble을 기록하면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Pierce였는데요, 이번 경기로 인해서 주전 러닝백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이네요.


결국, 이 경기는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승부를 갈랐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Ravens는 전통적으로 수비가 끈끈하고 강한 팀이었는데요, 이 경기에서도 상대를 결정적인 순간마다 압박하면서 제 역할을 한 반면에, Steelers는 페널티를 많이 허용하고 상대 선수를 커버하는 것에서도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는 등 전반적으로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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