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an Mankins의 트레이드

© John Sommers II-Getty Images

Patriots가 6번이나 Pro-Bowl에 선정된 Guard Logan Mankins를  Buccaneers로 보내고, 드래프트 픽과 TE Tim Wright를 받는 트레이드를 감행했습니다.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진행된 트레이드라 놀랍기는 하지만 트레이드의 내용을 살펴 보면 양팀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우선 Patriots는 Rob Gronkowski라는 걸출한 TE(타이트앤드)가 있지만 지난 2년동안 부상으로 신음하면서 제대로 실력발휘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고, 현재도 부상에서 100% 회복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에 보험적인 성격으로 Wright를 받아 온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만약 Gronkowski가 부상에서 회복되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Wright는 예전의 Aaron Hernandez처럼 2번째 TE이자 좀 더 WR에 가까운 형태로서 요긴하게 쓰일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Patriots 입장에서는 Wright를 데리고 온 것은 전략적으로 이득인 셈입니다.

 

Buccaneers의 입장에서도 최근 Carl Nicks가 은퇴하면서 생긴 공백을 이번에 Mankins로 즉시 대체함으로써 손실을 재빠르게 최소화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단지, 신예를 발굴하기 보다는 계속적으로 커리어가 어느 정도 쌓인 선수를 임시방편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팀에게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어쨌든, Mankins는 아직 32살에 불과하고 기량이 전성기만은 못하지만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Buccaneers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