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장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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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Week 12 추수감사절 3경기 리뷰

너커르 2012. 11. 24. 14:23


미국의 추석이라고 할 수 있는 어제 목요일 Thanksgiving Day에는 3경기가 열렸습니다.


Texans vs Lions, Redskins vs Cowboys, Patriots vs Jets의 3경기를 간단히 리뷰해 보겠습니다.



첫번째로 열린 경기 : Houston Texans vs Detroit Lions


이 경기에서는 두 팀의 탑 와이드 리시버(WR)들이 빛난 플레이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한 경기에서 와이드 리시버가 100 야드를 넘게 기록하면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날 Texans의 WR Andre Johnson은 아쉽게 터치다운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9 REC, 188 YDS를 기록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쿼터백으로부터 공을 9번 받아서 총 기록한 야드가 188 야드라는 의미입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Texans의 공격에서 중요한 플레이를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Lions의 WR Calvin Johnson은 8 REC, 140 YDS, 1 TD를 기록했습니다.


Calvin Johnson은 현재 NFL에서 가장 최고로 꼽히는 와이드 리시버 중에 한명입니다.


어쨌든 두 팀이 박빙의 경기를 펼쳤는데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면서 두 팀 모두 승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필드골 찬스에서 기회를 놓치며 서로에게 기회를 제공했는데요, 결국은 집중력에서 조금 더 앞선


Texans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로서 Texans은 10승 1패를 기록하며 AFC 전체 1위를 달리게 됐습니다. 


Lions로서는 이번 경기를 이겼다면 앞으로 플레이오프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점점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두번째로 열린 경기 : Washington Redskins vs Dallas Cowboys


두 팀 모두에게 같은 디비젼의 1위인 New York Giants가 약간 슬럼프를 겪으면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추수감사절 경기에서 5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쿼터백 Tony Romo가


이끄는 홈팀 Cowboys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두껑을 열어 보니 정반대의 양상으로 경기는 진행되었고 마무리 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 경기에서는 Redskins의 루키 쿼터백 Robert Griffin 3의 얘기를 안할 수가 없겠습니다.


RG3는 Andrew Luck에 이어 올해 전체 드래프트 2순위로 Redskins에 지명된 선수입니다.


Luck을 지명한 Colts가 마지막까지 둘을 두고 고민할 정도로 실력과 피지컬 면에서는 Luck에 뒤지지 않는 선수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비록 1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311 야드를 기록했습니다.


안정적이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입니다. 


앞으로도 올해의 신인으로 누가 뽑힐지 Luck과 Griffin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Cowboys의 쿼터백 Romo는 Cowboys를 플레이오프로 진출시킬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았으나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 Philip Rivers처럼 올해 여러가지로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WR Dez Bryant가 8 REC, 145 YDS, 2 TD을 기록하며 그나마 빛나는 활약으로 펼친 것이 전부인 경기였네요.



마지막 경기 : New England Patriots vs New York Jets


이 경기는 그냥 한마디로 쿼터백의 현격한 실력차와 턴오버가 승부를 너무 쉽게 결정지은 경기 라고 할 수 있겠네요.


Patriots의 쿼터백 Tom Brady는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323 야드를 기록했구요,


Jets의 쿼터백 Mark Sanchez는 1개의 터치다운과 1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며 301 야드를 기록했습니다.


Sanchez는 이제 4년차 쿼터백으로 Jets의 코칭 스태프와 구단으로부터 열렬한 지원을 받고 있는데요,


이제는 한계가 온 것으로 보여집니다. 작년에 Broncos에서 돌풍을 일으킨 Tim Tebow가 백업 쿼터백으로 뒤를 받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올시즌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Sanchez를 계속 밀어주는 것을 언론이나 팬 모두


이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팀의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구단까지


여전히 Sanchez가 자신들의 쿼터백이라며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구단 같았으면 벌써 완전히 교체를 하지는


않아도 조금이라도 백업 쿼터백에게 기회를 줄만도 한데 Jets는 이상하리만큼 Sanchez를 옹호하고 있습니다.


그럴 거면서 왜 Tim Tebow를 데려 왔는지 참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완전히 따돌리는 분위기네요. ^^;;)


오늘 경기를 보니 감독을 비아냥거리며 퇴진 운동을 벌이는 팬들의 모습도 중계 카메라에 잡히네요.


이 경기는 한마디로 턴오버가 승리를 결정지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개의 Fumble과 1개의 Interception을 기록한 Jets는 2쿼터에만 35점을 내주며 스스로 자멸하고 말았습니다.


한 쿼터 35점 기록은 Patriots 역사상 최고 기록과 Tie를 이루는 기록입니다.


또한 특이한 점은 Patriots가 53초 만에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WR Shane Vereen의 83 야드짜리 터치다운이 나온 이후에 Jets의 첫번째 공격에서 쿼터백 Sanchez의 참으로 어이없


는 Fumble로 다시 터치다운을 내 주고, 득점 이후 다시 Kick Return에서 다시 Fumble로 터치다운을 내 줬습니다.


이런 장면은 앞으로 다시 나올 수 있을까 할 정도로 Jets의 현재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 경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너무 재미가 없는 경기였습니다. 추수감사절 저녁에 한 게 아까울 정도로...



이 정도로 추수감사절 경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정말 간단히 쓴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쓰다 보니 계획한 것보다 2배 이상으로 쓴 것 같네요.


아무튼 일요일에 열리는 나머지 경기들이 참으로 궁금해 지면서 기대가 되네요.





                                                                                                                                                © NF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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