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장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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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Week 11 경기 리뷰

너커르 2012. 11. 22. 03:18



NFL Week 11을 간단히 리뷰해 보겠습니다. 


이번주에 주목을 받았던 경기로는 디비젼 라이벌인 Broncos vs Chargers, Ravens vs Steelers 의 경기, 


그리고 요즘 뜨고 있는 루키 쿼터백과 리그 최고의 쿼터백 중에 한 명과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Colts vs Patriots,


각 디비젼의 1위팀이자 막강한 수비력을 가진 두 팀의 대결이었던 Bears vs 49ers 경기 등이 있었네요.



우선 전통적으로 AFC West 디비젼의 강자였던 Chargers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Broncos는 작년 열풍을 일으켰던 Tebow를 Jets로 보내면서까지 공을 들여 데려온 


리그 최고의 쿼터백 Peyton Manning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올해 디비젼의 승패를 결정지을만한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결국은 예상대로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균형이 잡힌 Broncos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Chargers의 쿼터백인 Philip Rivers는 유난히 중요한 순간에 턴오버를 범하면서 패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얼마전만 하더라도 리그 최고의 쿼터백이 될 만한 경쟁력이 있고 가끔 비교도 됐었는데 그 모습을 이제 찾을 수가 없네요.



매년마다 같은 디비젼에서 비슷한 성적을 올리면서 라이벌로 있는 Ravens와 Steelers의 경기...


안타깝게도 지난주 경기에서 Steelers의 쿼터백인 Big Ben이 부상을 당하면서 


백업 쿼터백인 Byron Leftwich가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Ravens의 승리를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Ravens 수비의 핵인 Ray Lewis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쿼터백인 Joe Flacco가 시즌 중반으로 오면서 


시들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Steelers가 승리할 가능성은 충분했던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Bin Ben이 이끄는 공격력은 리그에서 가장 좋은 3rd Down Conversion Percentage를 보이고 


있었는데요, 백업 쿼터백에서 그것을 기대하기는 조금 무리였습니다. 


* 3rd Down Conversion


간단히 말씀 드리면 3번째 기회(마지막 기회)에서 10야드를 넘어서 다시 첫번째 시도로 넘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것은 그날 공격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Big Ben이 이끄는 Steelers의 공격은 그만큼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Ravens 역시 공격에서 터치다운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경기력은 좋지 못한 경기였습니다.


Jacoby Jones의 Punt return touchtown이 아니었다면 패했을 경기였습니다.


* Punt return touchdown


상대방이 펀트해 준 볼을 받아서 그대로 상대편 골라인까지 가서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스페셜팀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플레이로서 자주 나오지는 않는 장면입니다.


비록 승리하기는 했지만 Ray Lewis 한명이 부상당하면서 우승후보에서도 밀려나고 있는 Ravens... 


앞으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Steelers 역시 Big Ben의 회복 여부가 참 중요할 것 같네요.



Colts vs Patriots의 경기는 예상보다는 아주 싱겁게 끝났습니다. 


Tom Brady는 역시 명성대로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팀을 안정적인 승리로 이끌었고,


Andrew Luck은 루키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3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며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이 미식축구에서는 턴오버가 상당히 중요한 경기의 Factor인데 오늘 Colts는 많은 턴오버를


기록하며 스스로 자멸하는 모습도 약간 있었습니다. 결국 경기는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벌어지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 Turnover


경기에서 상대방에게 볼 소유권을 넘겨주는 모든 실수를 일컫는 말입니다. 


턴오버에는 Interception, Fumble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주목했던 경기, 바로 Bears vs 49ers의 경기였는데요,


미국에서도 가장 Prime time인 월요일 저녁 ESPN을 통해서 미국 전역에 방송된 경기였습니다.


전문가들 모두 현재 리그에서 최고의 수비력을 보이는 팀들의 대결이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었고,


또한 현재 각 디비젼에서 1위를 달리는 최강팀의 대결이어서 많은 이슈를 낳았던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예상 밖으로 너무 싱겁게 결정이 났습니다. 


Bears는 특유의 수비력을 보이지 못하며 많은 Miss Coverage와 실점을 기록했구요,


공격에서는 Cutler의 부상으로 선발로 나온 백업 쿼터백 Jason Campbell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베테랑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공격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요, 상대팀 Pass Rush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며


시종 무기력한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물론 오펜스 라인의 Pass Protection이 아주 형편없었기 때문에 쿼터백 탓만


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그래도 Cutler가 있을 때와는 많이 다른 공격력을 보인 경기였습니다. 


반면에 49ers의 Alex Smith 부상으로 역시 선발로 나온 백업 쿼터백 Colin Kaepernick은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턴오버 없는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어 냈습니다.


Bears 쿼터백 Cutler의 부상 회복 여부와 오펜스 라인의 개선 여부가 플레이오프를 가늠할 키가 되고 있습니다.


6연승 이후 2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Bears는 작년의 악몽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느낌입니다.



역시 현재 NFL은 쿼터백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리그인 것 같습니다.


쿼터백이 부상을 당하면 아무 수비력이 좋아도 이기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듯 하고,


반면에 수비력이 조금 부족해도 쿼터백이 막강하면 승리를 이끌어 내는 공식이 존재합니다.


가장 좋은 예가 바로 Green Bay Packers와 New England Patriots, 그리고 New Orleans Saints 입니다. 


세팀 모두 수비력은 다른 팀들에 비해 별로지만, Aaron Rogers와 Tom Brady, 그리고 Drew Brees 등의 


쿼터백들은 리그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매 경기 압도하며 승리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주 경기에서도 Steelers와 Bears는 쿼터백 부재의 아쉬움을 짙게 느낀 한주였습니다.



돌아오는 주는 미국 추수감사절이 끼여 있는 주로서 빅매치들이 많이 있습니다. 


라이벌들의 대결도 많고 강팀들끼리 대결로 많이 있기 때문에 NFL이 다시 한번 요동칠 것 같습니다.



 

                                                                                                                         © NF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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