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 전술 포메이션 - 수비 02. 4-3 Def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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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 오늘은 수비 포메이션의 가장 기본 형태라고 할 수 있는 4-3 Denfense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이 포메이션은 4명의 Linemans, 3명의 Linebackers, 4명의 Defensive Backs(2명의 코너백과 2명의 세이프티)로 구성됩니다. Nickel Defense가 3명의 리시버를 커버하기 위한 포메이션이라면 4-3는 2명의 리시버에 대응하기 위한 수비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이 포메이션의 가장 큰 장점은 러싱과 패싱공격에 모두 잘 대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이 어떤 형태의 공격을 하든 많은 야드를 허용할 확률은 적지만, 그에 비해 상대를 압박하는 것도 다소 약하다는 약점 또한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대의 공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가장 안정적이고 현명한 선택이기 때문에 경기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전술입니다.

 

이 포메이션에서는 모든 포지션의 역할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라인배커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4-3 형태에서는 3명의 라인배커들이 라인맨들 뒤에 서게 되는데요,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MLB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WLB와 SLB가 위치하게 됩니다.  MLB의 역할은 상대의 러닝백을 마크하는 역할이 보통 주어지는데요, 마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보통 많은 야드를 러닝백에게 허용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역할입니다.  작년에 은퇴한 Bears의 Brian Urlacher가 이 포지션에서 아주 좋은 활약을 보였는데요, 가장 모범답안에 근접한 선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LB는 상대팀의 TE를 마크하는 역할을 하며, 보통 TE들은 체격이 좋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마크하는 데에 강한 체력과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WLB의 경우, 위 두 라인배커들과는 다르게 마크하는 역할이 아닌 커버하는 역할을 주로 합니다.  따라서, 보통 2선으로 빠지면서 2선 수비와 라인맨들 중간에서 패싱공격을 대비하거나 MLB가 뚫리는 경우 러닝백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BLITZES의 전술에 따라서 상대 쿼터백을 압박하고 Sack을 노리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2선에서는 2명의 코너백이 상대 리시버들을 대인마크하고 2명의 세이프티는 뒤에서 커버를 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전술인만큼 상황에 따라 변형도 많이 일어나는 포메이션이기 때문에 약간의 변화에 따라 여러 종류가 존재하고, 현재 리그에서 많은 팀들이 이 포메이션을 기본 형태로 수비에 임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Bears도 이 4-3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Broncos, Patriots, Seahawks 등도 기본 포메이션으로 4-3 Defense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