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장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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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Divisional Round 일요일 경기 리뷰

너커르 2014. 1. 13. 13:15



49ers vs Panthers


2번 시드인 Panthers는 이번 시즌 이변을 일으키면서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 Panthers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은 49ers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그런 미디어에 반응이 불만스러웠던지 몇몇 Panthers의 선수들은 자신들이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것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경기는 왜 많은 사람들이 49ers의 손을


들어 줬는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49ers는 최근 몇년간 지속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쿼터백인 Kaepernick 역시도 이제 


주전 쿼터백으로 경기를 하는 2년째 시즌이지만 이미 작년에도 Championship 시리즈까지 진출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라는 큰 경기에 대한 경험면에서 일단 Panthers의 선수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수비의 능력에서도 Panthers보다는 49ers가 조금 더 앞서고 있다는 사실이 오늘 다시 증명된 것 같네요.


오늘 경기는 49ers의 일방적인 경기라고 보기는 어려웠지만 Panthers의 공격이 49ers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많은 기회를 놓친 것은 패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2번이나 49ers의 골라인 근처에서 득점기회가


있었지만 터치다운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경기 내내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쿼터백 Newton도 정규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오늘 프로 데뷔이후 처음 치르는 플레이오프에서 긴장한 티가 역력히 보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에 실패했네요, 인터셉션을 2개나 기록했고, 상대 수비에게 Sack을 4번이나 당하는 등 전반적으로 공격이


받쳐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반면, 49ers는 오늘 경기에서도 아주 많은 득점을 하지는 못했지만 필요할 때마다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필드골이나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경기 초반 터치다운과 필드골로 10-6으로 역전을 허용했던 순간을 제외하면 경기 내내 리드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했네요. 특히, 오늘도 수비가 상대방을 적절히 압박하면서 적은 득점만 허용한 것이 승리의 요인으로


보이네요. 이로서, 49ers는 다음주 Seahawks와 Championship 시리즈를 갖게 됩니다. 두팀 모두 공격과 수비가


좋은 팀이고 쿼터백도 비슷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쉽게 승리를 점치기 어려울 듯 합니다. 다만, 49ers는 10주차에


Panthers에게 패했고, 11주차에 Saints에게도 연달아 패했지만 이후 정규시즌 종료까지 6연승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탔습니다. 이후 플레이오프에서도 Packers와 Panthers를 연달아 격파하면서 총 8연승을 달리고


있는데요, 이 상승세가 다음주 경기에서도 어떻게 보여질지 궁금해 지는 대목입니다.




Chargers vs Broncos


어제 리뷰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최근 플레이오프에서 6번 시드와 1번 시드의 대결에서 6번 시드가 4승 1패를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비율로 승리를 가져갔기 때문에 어제 Saints나 오늘 Chargers에게 기대를 거는 분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러나, 두팀 모두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원래 안 좋을 때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승리를 가져 가기에는


조금 부족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오늘 Chargers 역시 지난주에 비해 공격에 제대로 풀리지 않는 모습이 역력히


보였고, 수비에서도 Manning과 공격에 대한 허점을 드러 내면서 정규시즌 Broncos를 꽁꽁 묶으면서 승리했던


경기력을 찾아볼 수 없었던 경기였습니다. 사실 4쿼터 종료 막판까지 긴장감이 없었을 정도로 일방적인 페이스로


Broncos가 경기를 리드했는데요, 그래도 4쿼터 막판에 잠시 Rivers와 공격이 살아나면서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다시 Onside Kick으로 공격권을 획득하면서 동점이나 역전에 대한 희망을 잠시 품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Broncos입장에서는 작년 Ravens에게 당한 역전패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노련한 Manning이 다시 공격기회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결국 7점차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Broncos의 전력에 비해서 오늘 경기력이 좋았다고는 보기 어렵지만 부상에서 WR Welker가 다시 복귀하면서 


리시버 라인업이 더 강해졌고, 전반적으로 무난한 경기운영을 하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네요.


이제 Broncos는 Patriots를 홈으로 불러 들여 다음주 경기를 갖게 됩니다. 이미 정규시즌에서 한번 대결한 


경험이 있는 두팀인데요, 이번에는 Broncos의 홈에서 펼쳐지게 되는 점과 그 당시와 비교해서 Patriots는


TE Gronkowski가 없다는 점, 이 두가지가 가장 큰 차이가 될텐데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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