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경기들에 대한 생각_ Divisional Round

토요일에는 Saints vs Seahawks와 Colts vs Patriots의 두 경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사실 경기 예상들을 보면 보는 시각에 따라서 여러 경우로 갈리지만 현실적으로 팀의 전력과 확률로 봤을 때는

Seahawks와 Patriots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우선 Saints vs Seahawks의 매치업을 보면 올해 객관적인 전력이나 상대전적 등에서 Saints가 비집고 들어갈 수

없을만큼 Seahawks의 우세가 점쳐집니다. 특히, 정규시즌 서로 상대한 경기에서 Saints는 완전히 압도당하면서

완패했다는 사실만 기억해 봐도 쉽게 예상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Saints가 이길 것이라고

무모하게 예상하는 이유는 확률이 아주 적지만 그동안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감독 Sean Payton과 쿼터백 Brees의

퍼포먼스와 경험을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난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그동안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줬던 Eagles를

봉쇄했던 수비에서 지난 경기와는 다른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는 희망도 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비가 지난 경기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의외로 Seahawks의 싱거운 승리도 끝날 가능성도 큰 경기입니다. 

Seahawks의 홈은 Eagles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라는 것도 변수입니다. 리그에서 가장 뜨겁고 시끄럽기로 유명한

Seahawks 홈에서 느끼는 중압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도 Saints에겐 풀어야 할 숙제로 보입니다.

어쨌든 객관적인 전력이나 데이터에서 나오는 확률이 이기느냐, 아니면 경험과 상승세의 분위기가 이기느냐의

대결이라고 생각되네요. 의외로 싱거울 수 있지만 참 기대되는 경기입니다.

두번째 경기는 위와 같은 맥락으로 Colts가 이긴다고 생각해 봤지만 쉽게 수긍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경기 28점이라는 믿을 수 없는 점수차를 극복하고 올라온 Colts가 상승세를 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Patriots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전력면에서 평가를 해 봐도 Saints보다는 Colts가 훨씬 upset할 확률이 

훨씬 크게 보임에도 불구하고 Colts를 선택하는 데에 주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Colts를 선택하는 데에 주저한 이유는 지난 경기 이기긴 했지만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는 점이 컸습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턴오버를 범한다면 그것은 지난 Chiefs의 경기보다 몇배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입니다. 

클러치 능력이 뛰어난 Brady에게 기회를 더 준다는 것은 그만큼 이길 확률이 적어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미 플레이오프의 경험면에서 봐도 Patriots의 감독과 쿼터백이 홈에서 치뤄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지는 것을

쉽게 상상하기는 어렵네요. Patriots의 수비 능력도 Colts를 선택하는 데에 주저하게 만들었습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Patriots는 상대팀 에이스 리시버들은 탁월하게 묶는 모습을 시즌 내내 꾸준히 보여 주었습니다.

따라서, 지난 경기 리그 역사에 기록될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WR Hilton도 이번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지

확신할 수 없는 것도 변수입니다. 리그에서 수치로 보는 Patriots의 수비는 아주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올해

전반적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보이네요.

비록, 주전 리시버들이 부상으로 나올 수 없는 Patriots이지만 경험에서 패기의 Colts를 누를 것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스포츠는 언제나 객관적인 데이터나 확률이 경기결과를 보장해 주지는 못합니다. 

지난 라운드의 Eagles나 Bengals를 봐도 그렇습니다. 따라서, 경기에서의 예측할 수 없는 다른 변수가 승패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만큼 두경기 모두 흥미롭습니다. 원래 응원했던 팀이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팀을

정하고 보면 더 재미있겠죠?! ^^ 모두에게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