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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장선배
NFL 12주차 SNF Broncos vs Patriots 본문
이번주 가장 주목을 받았던 빅매치 Broncos vs Patriots의 경기만 우선 리뷰해 보겠습니다.
이 경기는 현재 리그를 대표하는 두 쿼터백의 대결로 관심이 많이 모아졌던 경기였는데요, 오늘 경기는
양 쿼터백에 의해서 경기 흐름이 진행되었다기 보다는 턴오버로 경기가 좌지우지 되는 흐름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 승부도 결국 턴오버로 어이없게 끝나고 말았네요.
1쿼터 시작하자마자 Patriots는 턴오버를 3개나 범하면서 Broncos에게 17점을 헌납하고 말았습니다.
영하 5도를 밑도는 날씨에 바람마저 시속 20마일로 부는 경기 환경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아니면 경기 초반
긴장한 상태에서 몸이 풀리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이없는 실책이 연달아 3개나 나오면서 점수가
벌어질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 경기는 싱겁게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atriots 감독인 Bill
Belichick이 2000년부터 팀을 맡고 있는데요, 1쿼터에 3개의 실책을 범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니
얼마나 Patriots에게는 당황스러운 순간이었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여유롭게 초반 점수를 리드하게 된 Broncos와 Manning은 악조건인 날씨 속에서 무리하게 패싱공격을
시도하지 않고 rush defense가 약한 Patriots를 상대로 러싱공격 위주의 공격을 하면서 시간도 벌고
효율적으로 공격을 했습니다. 그 결과 이 경기에서 Broncos의 RB Moreno는 무려 37번이나 러싱 공격을
시도하게 되고 224야드와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보통 한경기에서 평균적으로
러닝백들은 20~25번 정도의 러싱공격을 시도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오늘 Broncos가 얼마나 많은 러싱
공격을 했는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2쿼터에 터치다운을 하나 더 추가한 Broncos는 24-0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전반을 마감하게 됩니다.
전반전에 Broncos의 수비라인은 Patriots 오펜스 라인와 Brady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3개의 Sack을
기록했고, 그 결과 Patriots는 전반전 무득점이라는 수모를 겪게 되었습니다.
쉽게 끝날 줄 알았던 이 경기는 후반전에 들어가면서 Patriots는 Brady가 말 그대로 미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4개의 터치다운과 1개의 필드골을 기록하게 되고, 그동안 Broncos는 한점도 득점하지 못하는 빈곤 속에
31-24로 역전하는 믿을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하게 됩니다. Brady의 폭발적인 공격력은 인정하지만 이렇게
쉽게 역전 당하는 데에는 Broncos가 턴오버를 연달아 범하면서 상대방에게 기회를 제공한 데에 원인이
있었습니다.경기 초반 Patriots를 휩쓴 그 턴오버의 악령이 Broncos에 옮겨간 것처럼 그들은 연달아 실책을
범하면서 제대로 된 저항도 해 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졌습니다.
4쿼터에 들어가서 Broncos와 Manning이 다시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경기 종료까지
한번씩 역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무위로 끝나면서 연장전으로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연장전도 역시 이렇다할 공격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3분여를 남기고 Patriots는 Broncos에게
공을 다시 punt해줘야 하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제 생각에는 Broncos가 이길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Patriots가 Punt해준 공을 Wes Welker가 Fair Catch를 선언하는
순간 같은 팀인 Tony Carter의 몸에 닿게 되면서 이 공을 Patriots가 다시 잡게 되고 공격권을 Broncos
13야드 부근에서 Patriots가 다시 갖게 되면서 경기는 필드골로 그대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 Punt 해준 볼을 받는 returner는 받아서 공격이 쉽지 않다고 여겨지거나 안전하게 그냥 받기를 원할 경우
공을 잡기 전에 Fair Catch라는 신호를 보낼 수 있고, 이 경우 상대편 선수들은 returner가 공을 잡는 것을
방해하거나 Hit을 가하게 되면 페널티를 물게 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공을 잡은 선수도 Fair Catch를 선언한
이후에는 더 공격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returner는 punt해 준 공을 무조건 잡을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공을 잡지 않게 되면 공이 아웃되는 그 지점이나 공이 완전히 멈춰지는 지점이 바로 공격을 시작할 수 있는
지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확실히 잡을 자신이 없으면 Fair Catch를 선언하고 뒤로 빠져서 공을
지켜보게 됩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Welker는 날씨도 그렇고 여러가지 이유로 잡는 것이 도움을 되지 않겠다는
판단 하에 Fair Catch를 선언했는데요, 이것을 빨리 캐치하지 못한 같은 팀 선수가 공의 위치를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피하려다 몸에 맞게 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무리 Fair Catch를 선언했다고 하더라도 공을 받는
팀의 선수에 닿고 경기장에 있는 공은 인플레이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인플레이된 공을
Patriots가 다시 잡으면서 공격권이 다시 Patriots에게로 넘어 왔습니다.
턴오버 3개로 완전 나락으로 떨어질 뻔 했던 Patriots는 결국 턴오버를 4개나 범한 Broncos의 도움과
Brady의 미친 공격력이 폭발하면서 승리를 거뒀네요. Manning은 유독 Patriots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도 예외가 아니었네요. 물론 오늘 경기는 Manning 때문에 졌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통산 Brady와의 맞대결에서도 많이 밀렸는데 오늘도 그 전적을 극복하지 못했네요.
- Manning은 지금까지 22점 이상 앞서고 있는 경기에서 한번도 진 적이 없었는데요, 오늘 24-0으로
앞서고 있는 경기에서 결국 패하면서 선수 경력을 통틀어 처음으로 24점차를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패하는 첫번째 경기가 되고 말았네요.
- 반대로 Brady는 지고 있던 상황에서 역전을 한 최다 점수차가 22점이었는데, 오늘 24점차를 극복하고
승리함으로써 개인 통산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 Manning과 Brady는 4쿼터와 연장전을 포함해서 통산 역전승이 가장 많은 쿼터백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2위인 Brady가 1위인 Manning을 이겼습니다. 오늘 경기는 비록 실책이 많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 실책으로 잡은 기회를 양팀 쿼터백이 잘 이용하면서 경기가 아주 박진감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역시 좋은 쿼터백은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네요.
그래서 이 두선수가 왜 리그에서 탑 클래스의 선수인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Brady는 자신의 건재함을 다시 보여 주면서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올해 예전보다 주춤하기는 했지만 역시 명불허전의 선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경기였습니다.
아마도 Brady 스스로 이렇게 말하고 싶었을까요? "나 아직 죽지 않았어!!" ^^
두팀은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날 확률도 높기 때문에 참 기대가 됩니다. Chiefs가 Chargers에게 의외의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Broncos 입장에서는 오늘 이겼다면 디비전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지게 되면서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네요. 이로서 다음주에 벌어지는 Chiefs와 Broncos의 맞대결에서
디비전 1위가 결정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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