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장선배

NFL 14주차 경기 리뷰 본문

sports/nfl 2013

NFL 14주차 경기 리뷰

너커르 2013. 12. 11. 00:24



Tennessee Titans vs Denver Broncos


2쿼터 초반까지 예상를 깨고 Titans가 선전을 했는데요, 경기는 딱 거기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Titans가 24-10으로 앞서고 있는 2쿼터 초반 이후 Broncos의 맹폭이 시작되면서 경기는 일방적인


흐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늘도 Manning은 397야드에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고,


4개의 터치다운이 모두 다른 리시버들에게 기록된 것은 Broncos가 얼마나 다양한 공격옵션을 보여주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 주었네요. 


이날 Broncos의 킥커 Matt Prater는 64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한번 NFL 리그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종전 기록은 David Akers와 Sebastian Janikowski 등 4명이 가지고 있는 63야드가 최장거리 기록이었는데요,


오늘 64야드를 Prater가 기록하면서 최장거리 필드골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Seattle Seahawks vs SF 49ers


디비전의 라이벌이자 스타일이 비슷한 팀으로서 이번주 가장 주목을 받는 경기였습니다.


두 팀 모두 스타일이 비슷한 신예 쿼터백을 보유하고 있고, 리그를 대표할 수 있는 러닝백을 보유하고 있는 점, 


그리고 수비에서도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 등 공통점이 있어서 어떤 경기가 될지 흥미로웠습니다.


Seahawks가 이기면 디비전 우승을 확정짓고 최소 Conference 2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와일드 카드 라운드를


건너뛰는 이점까지 확정할 수 있는 좋은 찬스여서 더 많은 관심을 받은 경기였습니다. 


요즘 경기 흐름과 상승세로 봐서는 Seahawks가 승리를 거둘 것 같다는 예상을 해 볼 수 있었는데


49ers가 홈에서 선전하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양팀의 쿼터백 모두 고만고만한 성적을 내면서 공격적으로는 별로 볼 게 없는 경기였지만 역시 수비가 좋은


양팀이 아주 수비에서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흥미로운 흐름을 볼 수 있었던 긴장감이 넘치는 경기였습니다.


시즌 초반에 당했던 패배를 49ers 입장에서는 복수했다는 점과 라이벌의 디비전 우승 확정을 저지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었던 경기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Kansas City Chiefs vs Washington Redskins


9연승을 이어가고 있던 Chiefs가 Broncos와 Chargers에게 3연패를 당하면서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기였습니다. 


이날 경기는 우려와는 다르게 다시 Chiefs가 그들만의 경기를 해 나가면서 남은 시즌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네요. 쿼터백 Smith는 137야드에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러닝백 Charles는 151야드에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등 연승을 달리고 있던 때의 Chiefs가 보여줬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날 수비도 최근 3경기에서의 부진을 딛고 강력한 패스러시로 6개의 Sack을 기록하고 상대팀에게


Fumble과 Interception 등을 유발하는 등 올시즌 내내 보여줬던 강력한 수비를 다시 회복하는 경기가 됐네요.


또한 Punt return과 Kickoff return에서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등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보여준 완벽한(?) 경기였다고 평하고 싶네요. Redskins는 홈에서 다시 한번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 주면서


올시즌 10패째를 당하는 암울한 시즌이 계속 되고 있네요.



Carolina Panthers vs New Orleans Saints


NFC South 디비전에서 9승 3패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던 두 팀의 맞대결...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 주면서 올해 기막힌 반전을 보여 주고 있는 Panthers가 Saints마저 꺾고


선두에 올라설 수 있을지 기대감을 갖게 했는데요, 역시 Saints와 Brees를 상대하기에는 Panthers와


Newton이 조금 부족했던 경기였습니다. Brees는 홈에서 4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313야드를 기록하면서


Panthers를 압도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TE Graham이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 내면서 최고 콤비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작년 Brady와 Gronkowski의 조합이 올해 Brees와 Graham에서 보여진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 올시즌이네요. 올해 1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낸 TE Graham은 작년 Gronkowski가


기록한 17개의 터치다운 기록에 3개차로 다가서게 됐습니다. 지금 같은 페이스로는 충분히 역전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WR Colston도 모처럼 2개의 터치다운을 받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네요.


Panthers 입장에서는 다다음주에 있을 홈에서 펼쳐지는 리매치에서 복수를 다짐하며 디비전 우승 경쟁도


계속해서 이어가야 하는 부담을 가지게 됐습니다. 



Cleveland Browns vs New England Patriots


이 경기는 의외로 Patriots가 경기 내내 어려운 경기를 하면서 거의 질 뻔 했는데요, 막판에 Brady가


대역전극을 연출해 내면서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Browns 입장에서는 다 이긴 경기를 지키지


못하고 내준 것이 내내 아쉬울 듯 합니다. 4쿼터 종료를 3분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Browns에게


터치다운을 허용하면서 26-14로 뒤지게 된 Patriots는 거의 패배가 확정됐다고 봐야하는 상황이었는데요,


Brady가 빠른 시간 내에 터치다운을 만들어 내면서 26-21로 추격을 했고, 이후 Onside Kick을 성공시켜서


다시 극적으로 공격권을 얻게 되었고 Brady가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다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면서


1점차 역전을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Browns도 포기하지 않고 극적으로 필드골 찬스를 만들어


내면서 재역전을 시도했지만 실패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네요. 


이날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마지막 4분에 보여준 Brady의 클러치 능력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Patriots는 이날 승리했지만 TE Gronkowski가 3쿼터에 다시 부상으로 실려 나가면서 부상 정도에 따라서


앞으로 남은 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전력약화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지네요.



Dallas Cowboys vs Chicago Bears


이날 시카고의 날씨는 정말 혹독하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추웠습니다. 경기 내내 영하 13도에서 15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계속 되었고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를 밑돌 정도로 경기하기 쉽지 않은 조건이었습니다.


두팀은 이 경기를 치르기 전 각 디비전에서 2위를 달리고 있었는데요,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 디비전 선두를


다시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선점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주전 쿼터백을 비롯해서 수비팀의 주전 선수들이 절반 이상 결장하고 있는 Bears에 비해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Cowboys가 우세한 경기를 하려는 예상이 많았는데요, 경기 초반은 예상대로 Cowboys가 


선취점을 올리면서 순조롭게 가는 듯 했습니다. Bears는 이번 경기에서도 러싱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려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수비의 허점을 공격이 폭발하면서 만회하는


흐름으로 주도하기 시작했습니다. 2쿼터 14-14으로 동점인 상황에서 필드골을 성공시켜서 3점차로


리드하기 시작한 Bears는 전반 종료 10초를 남겨 두고 WR Jeffrey가 믿을 수 없는 패스를 받아내면서


10점차를 리드한채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 추운 날씨 속에서도 패싱 공격과 러싱 공격이 모두 폭발하면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Cowboys가 주춤하며 추격하지 못하면서 3쿼터 후반으로 갈수록 일방적인 흐름으로


넘어갔습니다. 쿼터백 McCown은 이날 4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348야드를 기록하면서 백업 쿼터백이 아닌


리그 수준급의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습니다. 러닝백 Forte도 102 러싱야드를 기록했고 리시빙에서도 73야드에


터치다운 1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Cowboys는 러닝백 Murray가 146 러싱야드를 기록하고


쿼터백 Romo가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지만 Bears의 공격력을 따라 가기에는 역부족인 하루였습니다.


이날 Bears의 수비는 상대팀 러닝백에게 다시 한번 100야드 넘는 러싱야드를 허용하면서 6경기 연속으로


상대팀 러닝백에게 100야드 이상을 허용했는데요, 이것은 리그 최장 기록과 동률을 이루는 기록입니다.


만약 다음주 Browns에게 다시 허용한다면 리그 최다 연속경기의 불명예를 안게 됩니다. 


요즘 Bears의 경기를 보면 주전 LB 3명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 백업과 루키들로만 이루어진 LB의 조합이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LB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것 같네요. 


어쨌든 Bears는 오늘 경기에 승리하고 어제 Lions가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다시 디비전 공동선두에


올라서게 됐네요. 이제 각팀마다 남은 마지막 3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비가 갈릴 듯 합니다. 



Detroit Lions vs Philadelphia Eagles


양 디비전 선두에 위치하고 있는 두팀의 대결이었는데요, Lions는 이기면 Bears와 최소 한경기 이상의


경기차를 유지하면서 남은 시즌에서 선두를 지키는 데에 아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기회였고,


Eagles의 경우 승리하면 Cowboys가 승리하더라도 최소 공동선두를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이날 Eagles의 홈에는 폭설이 내리면서 경기장 라인들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경기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따라서, 초반에 볼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해서 턴오버도 자주 발생하면서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3쿼터에 14-0으로 Lions가 앞서갈 때까지만 하더라도 경기를 뒤집기는


힘들어 보였는데요, Eagles의 첫번째 패싱 터치다운으로 6점을 추격하고 러닝백 McCoy가 다시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14-14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는 모르는 방향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다시 Lions는


Kickoff return touchdown을 기록하면서 앞서 갔는데요, 러닝백 McCoy를 막지 못하면서 결국 다시 추격을


허용하고 역전을 당하면서 승부는 그대로 결정나고 말았습니다. 이날 Eagles의 러닝백 McCoy는 무려 217야드와


함께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이제 시즌이 마지막으로 가면서 한경기의 승리와 패배는 곧바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팀들도 있는 반면에, 디비전 팀들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비슷해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팀들이나, 와일드카드를


노리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해야 하는 팀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는 한경기 한경기가 될 것으로 보여 지네요.



현재 AFC West에서는 Broncos와 Chiefs가 반경기차이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고, NFC North에서는 



Lions, Bears, Packers 등이 반경기차 안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NFC South도 Saints와 Panthers가 한경기차로 1위와 2위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 두팀은 아직


한번의 맞대결이 더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네요. 


와일드 카드 자리를 놓고 현재 AFC에서는 Dolphins, Chargers, Jets 등이 6위 자리에 위치한 Ravens를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고, NFC는 Cardinals가 현재 6위인 49ers를 한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나머지 팀들인


Bears, Cowboys, Packers 등은 이미 2경기차 이상으로 벌어졌기 때문에 디비전 우승을 노리는 것이 현실적인


상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어쨌든 앞으로 각팀마다 남은 3경기에서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에 박진감이 있는 경기들이 계속될 것 같네요. 






 © NFL.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