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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11주차 경기 리뷰

너커르 2013. 11. 19. 14:28



SF 49ers vs New Orleans Saints


Saints의 턴오버가 많이 나오면서 49ers가 이겨야만 하는 경기였는데 아쉽게도 4쿼터에 필드골을 연달아 3개를 


허용하면서 역전패 당하고 말았네요. 오늘 Saints의 공격은 그리 잘 전개되지 못했습니다. 


7-0으로 앞서고 있는 2쿼터에 49ers가 punt해 준 공을 Saints 진영 20야드 부근에서 returner Lance Moore가 


받다가 fumble을 함으로써 공격권을 다시 49ers에게 넘겨 줬고, 이 기회를 49ers와 Kaepernick은 WR Boldin에게 


터치다운을 연결시키면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에 필드골을 추가하면서 49ers 10-7로 앞서가기 시작했지만, 


Saints의 Travaris Cadet이 킥오프된 공을 받아서 82야드 리턴을 기록하면서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이것이 


결국 터치다운으로 연결되면서 Saints는 다시 14-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3쿼터에 다시 Brees가 인터셉션을 허용하면서 이것이 다시 49ers의 TE Vernon Davis에게 터치다운으로 


연결되었고, 필드골을 다시 추가해서 20-14로 49ers가 앞선채 4쿼터에 임했습니다. 양팀 모두 4쿼터에 터치다운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Saints가 3개의 필드골로 역전을 한 반면에, 49ers는 한 점도 도망가지 못하면서 아쉽게 지고 


말았습니다. 특히, 앞서고 있는 중에 나온 2개의 페널티가 Saints에게 공격을 계속 허용했고, 역전을 허용하는 빌미가 


되었네요. 지난주와 비교해서 너무 상반된 공격력을 보여준 Saints는 홈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 속에 승리를 한 반면에, 


49ers는 계속해서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그 숙제를 풀어야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Kaepernick은 127야드에 그쳤고, RB Gore도 48야드에 그치는 등 공격이 전반적으로 계속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네요.



Baltimore Ravens vs Chicago Bears


역시 시카고의 날씨는 참 혹독합니다. 오늘도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경기가 1쿼터 중간에 중단되고 거의 2시간이 


지나서야 다시 재개되었습니다. 이후 햇빛이 비치는 좋은(?) 날씨 속에 경기가 다시 재개됐지만 다시 경기 후반에 비바람이 


몰아치는 등 경기 외적으로 날씨가 많은 영향을 준 경기였습니다. 10-0으로 Ravens가 앞선 채 경기는 중단됐고, 이후 


Bears가 2쿼터에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전반전을 17-13으로 마쳤습니다. 양팀 모두 3쿼터를 득점이 없는 채로 


보내고 맞이한 4쿼터에서 Bears가 RB Forte의 터치다운으로 다시 역전을 하면서 오늘 경기 처음으로 앞서가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Ravens와 Flacco는 공격에서 4th down에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희망을 이어 갔고,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Bears 골라인 부근에서 공격을 계속 시도했지만 이것이 결국 성공하지 못하면서 필드골로 연장전을 


가는 데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이후 결국 연장전에서 먼저 공격을 했지만 실패하고 이어진 Bears의 공격에서 


Bears의 TE Bennett이 43야드 패스를 받아 내면서 결국 필드골 찬스를 만들었고 이를 성공시키면서 Bears가 


승리를 거두게 됐습니다. 승부처였던 4쿼터 종료 마지막에 얻었던 결정적인 찬스를 터치다운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장면이 오늘의 승부처였네요. Ravens이 쿼터백 Flacco는 작년 우승 이후 장기계약을 맺었는데요, 이후 올해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원래 정규시즌에서 아주 뛰어난 쿼터백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안정감은 있었는데 


올해는 여러가지로 참 부진한 것이 아쉽네요. 오늘도 2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했고, 이 중 하나는 Bears의 터치다운으로 


곧바로 연결되면서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나마 RB Ray Rice가 131야드를 기록하면서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한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 듯 합니다. 


반대로 Bears 입장으로 본다면 원래 rush defense가 좋은 팀이었는데 주전 LB들이 현재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팀에게 많은 허점을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Kansas City Chiefs vs Denver Broncos


앞서도 말씀 드렸듯이 진정한 창과 방패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던 경기였습니다. 


지난 9경기에서 모든 상대팀을 17점 이하로 묶으면서 리그에서 가장 많은 Sack을 기록하고 있는 강력한 방패 Chiefs...


지난 9경기에서 평균 41점을 퍼 부으면서 최소 득점한 점수가 33점일 정도로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득점과 야드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력한 창 Broncos...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경기였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Chiefs는 수비에서 장기인 강력한 pass rush로 상대팀을 압박하는 것에 완전히 실패한 경기였습니다. 단 한개의 Sack도


기록하지 못할 만큼 평상시보다 부진했고 상대팀을 묶는 데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Manning에게


300야드가 넘는 야드를 허용했지만 터치다운을 1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은 다음 경기를 기대케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Broncos는 원래 장기인 패싱공격에서 1개의 터치다운 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경기 내내 효율적으로 


공격이 전개되면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데에 성공했고, RB Bell이 결정적인 순간 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는 


활약 속에 Chiefs에게 시즌 첫패를 안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기를 보면서 역시 Broncos는 능력이 탁월한 리시버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비가 좋은 Chiefs가 고전하는 것을 보면서 과연 어떤 팀이 이 강력한 


라인업을 멈출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어쨌든 Chiefs는 시즌 첫 패를 당했지만 여전히 Broncos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팀 모두 현재 성적이 워낙 좋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은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요, 어떤 팀이 디비전 1위로 진출하고 


어떤 팀이 와일드카드로 진출하느냐 하는 문제만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Chiefs는 다음주 Chargers를 만나고 


곧 이어 다시 Broncos를 홈으로 불러 들여 대결을 벌이는데요, 이 두경기의 결과에 따라 디비전 우승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입니다. Chiefs의 쿼터백 Smith는 비록 지기는 했지만 인터셉션 없이 2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230야드를 


기록했는데요, 다음 경기에서 이 정도의 활약을 다시 보여주고 수비가 좀 더 뒷받침이 된다면 충분히 해 볼 수 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New England Patriots vs Carolina Panthers


개인적으로 이번주 경기 중에서 가장 박진감이 넘쳤던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경기 후반 Patriots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Panthers가 극적으로 터치다운을 성공시켰고, 이후 Patriots는 마지막까지 터치다운을 이끌어 내기 위해 끝까지 


추격하면서 경기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마지막 플레이가 Panthers의 인터셉션으로 


끝이 났지만 개인적으로는 심판들의 판정에 동의할 수 없네요. 분명히 리시버를 방해하는 동작이 일어났고, 따라서 pass


interference가 선언되어서 Patriots가 공격을 다시 한번 하는 게 맞다고 보여 지는데요, 심판은 정작 flag를 던져 놓고 


인터셉션이 일어 났고 리시버가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파울이 아니었다고 선언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결국 전후 상황에 따라서 파울이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결과에 따라서 파울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로들리기 때문입니다. 애매한 판정이 있기는 했지만 Panthers는 오늘 경기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잘 보여 주었습니다. 물론, 예상보다 많은 야드를 러싱에서 허용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수비가 Patriots와 


Brady를 압박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역전하고 마지막 수비에서 보여준 pass rush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쿼터백 Newton은 이제 리그에 많이 적응이 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개인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클러치 능력이 떨어지고 턴오버를 많이 범하는 등 많은 단점을 노출했는데요, 요즘은 전보다 확실히 안정적인 


모습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인터셉션 없이 3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209 패싱야드를 


기록했고, 러싱에서도 62야드를 기록하면서 공격에서 Brady를 압도했다고 봐도 될 것 같네요. 어제 Saints가 승리했기 


때문에 여전히 한경기차로 디비전 2위를 달리게 됐고, 현재 성적이 유지되면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해 


보이네요. Patriots는 Brady가 평상시보다 부진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상대 쿼터백 Newton을 


압박하는 것에 실패하면서 많은 야드와 점수를 허용한 것이 패인이 될 것 같고, 이기는 있는 상황에서 CB Arrington이 


20야드 부근에서 상대 리시버를 태클하지 못하고 뚫리면서 터치다운을 허용한 것이 참 아쉽게 됐습니다. 


필드골만 허용했다면 동점이 되기 때문에 남은 시간에 따라 필드골을 시도할 기회가 생길 수도 있었고 적어도 


연장전으로는 갈 수 있었는데 터치다운을 허용하는 바람에 4점차로 벌어졌고, 터치다운을 기록해야만 역전이 


가능한 상황으로 변한 것도 승부에 큰 영향을 주었네요.




Seahawks는 예상대로 Vikings를 맞아 압도적인 경기로 승리했는데요, 쿼터백 Wilson이 2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230야드를 기록했고, RB Lynch도 2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54야드를 기록하면서 Vikings를 초반부터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Wilson이 다른 강팀의 쿼터백들과 비교했을 때 안정감이나 꾸준함에서 밀린다고 보여지지만, 워낙 강한 


RB Lynch가 있어서 공격력이 안정되어 있는 듯 합니다. 수비도 좋은 Seahawks이기 때문에 올해 디비전 우승은 


사실상 Seahawks에게 넘어갈 것으로 보이네요.




Packers는 Rogers가 부상으로 결장한 이후 2경기째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공격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또 지고 말았습니다. 이로서 Packers는 3연패를 당하게 됐고, Rogers가 빨리 돌아오지 못한다면 올시즌 플레이오프 


진출도 바라보기 힘든 상황으로 변하고 있네요. 쿼터백 선수층이 워낙 얇아서 예전에 뛰던 Flynn이라는 쿼터백까지 


다시 영입했는데요, 현재로서는 Rogers가 아닌 다른 쿼터백을 가지고는 이기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NFC North 디비전 선두인 Lions는 Steelers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다시 Bears와 동률을 이뤘습니다. 디비전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굳힐 수 있는 기회였는데 지는 바람에 앞으로도 계속 힘겨운 선두싸움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네요.




지난 시즌까지 리그 강자였던 Falcons와 Texans는 나란히 오늘도 패하면서 2승 8패를 기록하는 암담한 시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Falcons는 주전 리시버들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전력도 작년에 비해 짜임새가 많이 


떨어져서 오늘 전력이 그나마 약한 Buccaneers를 만나서도 공격과 수비 모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완패했네요. 


Texans는 쿼터백을 시작으로 공격에서 올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경기 중에 


쿼터백 Schaub과 WR Johnson이 언쟁을 벌이는 등 전반적으로 해결책이 보이지 않네요. 다음 경기에서는 Schaub이 


선발로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네요. 어느 정도 부진할 수는 있지만 이 두 팀의 부진은 조금 심각해 보입니다.




시즌 초반 연패를 당하면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Steelers나 Giants 등이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현재 4승을 챙긴 것을 


보더라도 강팀은 부진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본래의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기 마련인데, 이 두팀은 시즌이 진행될수록 


더 깊은 늪으로 빠지는 느낌입니다.



Eagles는 같은 디비전 상대인 Redskins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디비전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Cardinals도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이번주 비교적 손쉬운 상대 Jaguars를 맞이하여 승리를 거두면서 본격적으로 와일드카드 싸움에 


나섰습니다.


현재 시즌이 후반으로 갈수록 NFC 와일드카드 싸움은 혼전양상으로 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주 성적까지만 놓고 보면


7승 3패와 6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Panthers와 49ers가 와일드카드를 획득하게 되는데요, 현재 Cardinals와 


Bears도 6승 4패로 바짝 추격하고 있고, 그 뒤에는 5승 5패를 달리고 있는 Packers와 Cowboys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플레이오프 자리를 놓고 시즌 마지막까지 이 팀들이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이네요. 


이제부터는 한경기 한경기가 각 팀에게 아주 중요한 승부가 되는 시점이 왔네요. 그래서인지 경기는 더 긴장감이 넘쳐서


좋은 듯 합니다. 이번 주말을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며 이번주도 열심히 달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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