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장선배

NFL 12주차 TNF Saints vs Falcons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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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12주차 TNF Saints vs Falcons

너커르 2013. 11. 22. 13:46



올해 Falcons가 이렇게 부진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대부분이 올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난하리라고 예상했고, 수퍼볼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Falcons는 전혀 다른 팀이 되어 있었습니다.


선수구성이 많이 바뀐 것도 아니고, 오히려 약간 업그레이드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올해 보여준 경기력은


작년에 비해 형편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오펜스 라인들은 제대로된 protection을 하지 못하면서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고, 그와 더불어 팀의 주전 리시버인 WR White는 이유 모를 깊은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다른 리시버인 WR Jones가 분전했지만 그마저도 시즌 중반에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는 등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Falcons였습니다. 


올해 Saints가 작년과는 다르게 좋은 성적을 내리라고 예상했다고 쳐도 최소 Falcons의 위치는 지금 Panthers가


기록하고 있는 성적과 순위 정도에는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시즌을 지나면 지날수록 오히려 급격히 무너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오늘도 역시 이번 시즌 왜 성적이 좋지 않은지를 경기를 통해 단적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오늘 Saints는 쿼터백 Brees가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안정적으로 2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300 야드


가까운 거리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오늘도 QB Brees - TE Graham 콤비는 빛을 


발하면서 공격에서 경기 초반 Falcons가 잠깐 리드를 하기는 했지만 Saints는 계속해서 득점을 하며 시소게임을


벌였고, 결국 14-10으로 역전했습니다. 이후 Falcons가 다시 필드골로 한점차까지 추격한 이후에 전반전을


마감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Falcons가 오늘은 다른 경기를 보여 주나 하는 기대감을 갖게 했는데요,


3쿼터에  Saints가 필드골을 추가하면서 4점차로 다시 벌어졌고, 역전을 하기 위해서는 터치다운이나 2개의


필드골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3쿼터 중반부터 Falcons의 쿼터백 Ryan은 오펜스 라인이 제대로 된 protection을


해 주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패스를 성공시키면서 상대방 진영까지 전진했고, 최소 필드골을 시도할 수 있는 지점까지


나아갔는데요,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리시버가 Fumble로 어이없게 공격권을 상대방에게 넘겨 주면서 아무런 


소득없이 시간만 소비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이번 경기 양팀을 통틀어 처음 나온 턴오버였는데요, 너무 결정적인


순간에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그 이후의 공격에서도 다시 한번 상대방 진영까지 전진했지만 터치다운을 


기록하지 못해서 필드골을 시도했는데요, 이마저도 킥커가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승부가 완전히 결정났습니다.


사실 킥커가 실수한 데에는 Saints의 감독 Payton이 타임아웃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다시 한번 필드골을 차게 


함으로써 킥커를 심리적으로 흔들었던 것이 성공한 것이라고 봐야겠습니다.




그 두번의 기회를 성공했다면 Falcons는 오랫만에 승리를 거둘 수도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오늘도 Falcons의


오펜스 라인은 제 역할을 해 주지 못하면서 쿼터백 Ryan이 5개의 Sack을 당하게 만들었습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Ryan이 분전한 경기였지만 역시 오펜스 라인의 도움 없이는 힘들다는 것을 오늘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경기가 되고 말았네요. 오늘은 턴오버를 한개 밖에 범하지 않은 것은 지난 경기들에 비해서 잘했다고


봐야겠지만 그 턴오버가 너무 결정적인 순간에 일어났다는 것이 문제네요. 올해 Falcons는 턴오버로 상대에게


매 경기당 무려 12점을 헌납하면서 경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리그 32팀 중에서 31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오펜스 라인이 보강되지 않으면 아무리 리그 평균 이상의 좋은 쿼터백과 리시버들이 있어도 내년에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예상한 것보다는 경기가 박빙이어서 보는 재미는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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