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Week 6 경기 리뷰

FALCONS 21 VS SAINTS 31

Falcons이 이번 시즌 첫해를 당한 경기이자 Saints 코치 S.Payton의 생명을 연장시킨 경기였다고 평하고 싶네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는 Saints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까지 패했다면 감독의 자리도 위태로워 보이는 상황이었는데요, 상대의 실책을 적절히 이용하고 Saints의 패스러시가 생각보다 효율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Falcons에서는 이번 경기에서도 이번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2년차 RB D.Freeman만이 100 러싱야드에 터치다운 1개, 그리고 56 리시빙 야드에 터치다운 1개를 기록하면서 홀로 빛나는 활약을 펼친 것이 위안거리였습니다. Falcons는 인터셉션은 없었지만 Fumble을 3개나 상대방에 헌납하면서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고, Sack도 5개나 당하면서 공격이 100% 제대로 풀리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반면, Saints는 공격에서 QB D.Brees가 터치다운을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RB M.Ingram이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고, 경기 초반 스페셜팀에서 LB M.Mauti가 상대팀 펀트를 블럭해서 그대로 터치다운으로 연결한 것이 경기 흐름을 가져 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었다고 생각되네요. 

BENGALS 34 VS BILLS 21

공격과 공격의 대결에서 차이가 나는 경기였습니다. Bengals의 QB A.Dalton은 커리어 최고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고, Bills의 QB E.Manuel은 부진한 QB T.Taylor를 대신해서 선발 출전한 상황이었는데요, 역시나 Dalton은 인터셉션 없이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공격을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Manuel은 터치다운과 인터셉션을 한개씩 기록하면서 경기 후반 대등한 경기흐름을 이어가는 데에 실패한 경기였습니다. 6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Bengals의 올해 성적이 벌써부터 궁금해 집니다. Dalton이 지금처럼만 꾸준히 해 줄 수 있다면 Bengals를 이길 수 있는 팀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네요. Bills는 저번에도 얘기했듯이, 쿼터백 포지션이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 주면서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졌는데요, 결국은 다시 공격이 발목을 잡고 있고 성적도 점점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네요. 

BRONCOS 26 VS BROWNS 23

팀의 전력만 놓고 본다면 Broncos의 압승을 예상할 수 있는 경기였지만 올해 부진한 Broncos의 QB P.Manning으로 인해 박빙으로 진행됐고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이기기는 했지만 하마터면 질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이번 승리로 6승 무패를 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Manning의 부진은 정말 심각한 수준이네요. 개인적으로도 풋볼을 좋아해서 보기 시작한 이후로 Manning의 이런 모습을 본 적은 없어서 조금 당황스럽기까지 하네요. 오늘도 터치다운을 고작 1개를 기록하고 인터셉션을 무려 3개나 기록하면서 평균 이하의 선수로 전락해 버린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이번 시즌입니다. 팬으로서 이 부진이 일시적인 것이기를 바래 봅니다. 수비진의 도움으로 비록 패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었지만 과연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Broncos입니다. 

PANTHERS 27 VS SEAHAWKS 23

지난주에 이어 Seahawks가 다시 한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수비가 강한 Seahawks이기 때문에 반복되는 역전패가 더 충격적이고 지난 시즌과 너무 다른 행보를 팀 전체가 보이고 있기 때문에 조금 당황스럽기도 한 이번 시즌이네요. 오늘 경기도 3쿼터 중반까지 20-7로 앞서고 있었는데 이후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추격을 당했고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TE G.Olsen에게 노마크로 터치다운을 허용하면서 역전패 당했습니다. 공격도 작년과 비교해서 부진하다고 볼 수 있지만, 특히 수비에서 많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Panthers의 RB J.Stewart에게 78 러싱 야드에 터치다운을 2개나 허용한 것을 포함해서 3개의 러싱 터치다운을 허용했다는 점, 그리고 TE G.Olsen의 수비가 제대로 되지 못한 점만 보더라도 올시즌 Seahawks는 분명 지난 2시즌과는 다른 팀처럼 보이네요. RB M.Lynch가 건강하게 다시 부상에서 복귀했다는 것은 반길 일이지만 과연 올해 Seahawks가 초반 부진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지도 흥미롭게 지켜볼 일 중에 하나인 것 같네요. 반면, Panthers는 의외로(?) 아직 패가 없이 5승 무패를 달리고 있는데요, 과연 언제 첫패를 당할지도 궁금해 집니다. 

CHARGERS 20 VS PACKERS 27

또 다른 무패팀 Packers가 Chargers를 홈으로 불러 들여 시합을 했는데요, Chargers가 여러 기록을 공격면에서 세웠지만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넘지 못하면서 패하는 경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경기는 비록 패했지만 Chargers의 QB P.Rivers는 패스 시도(65)와 성공(43), 그리고 야드(503)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모두 경신하는 인생경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동점을 위해서 필요했던 Green Bay 3야드 지점에서 4번의 기회동안 결국 터치다운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네요. Rivers는 이번 경기에서 43번의 패스를 성공시켰는데요, 이것은 패한 경기에서 나온 역대 최다 패스 성공 횟수라고 하네요. 

BEARS 34 VS LIONS 37

이번 시즌 유일하게 승리가 없던 팀으로 남아 있던 Lions가 드디어 같은 지구 상대인 Bears를 제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네요. 경기 내내 접전이었지만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는 Lions의 QB M.Stafford가 살아 나면서 공격이 제대로 이루어 지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지난 5경기와는 다르게 대등한 승부 끝에 연장전에 가는 승리를 거뒀습니다. 오늘 정도의 공격력이 살아나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Lions인데 과연 수비가 약한 Bears를 상대로 해서 이번 경기에서만 나타난 모습인지, 아니면 좋아지고 있는 건지는 다음 경기를 보면 알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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