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장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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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NFL Week 6 경기 리뷰

너커르 2014. 10. 17. 13:32

© NFL.COM



지난주 리뷰에서 말씀 드린대로 올해는 절대 강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주에도 의외의 결과를 보인 경기가 꽤 있었기 때문에 시즌이 진행되면서 순위가 복잡하게 얽히는 혼전 양상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 보이는 올 시즌입니다. 현재 각 디비전마다 독보적으로 치고 나가는 팀이 없는 것만 봐도 올해는 플레이오프 진출 결과를 섣불리 예상할 수 없는 시즌인 것 같네요.



Bears vs Falcons


지난주 수비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고, 전반전에 좋았던 공격도 후반전에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면서 역전패를 당한 Bears였는데요, 이번주 경기에서는 수비와 공격 모두 나아진 모습을 보이면서 5할 승률을 회복했네요. 고무적인 것은 현재 수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3명의 라인배커들이 모두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 빈자리를 백업 선수들이 메우고 있는데요, 오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면서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인 것 같네요. 또한, 지난 3경기 통틀어 후반전에 득점한 점수가 3점일 정도로 후반전에 공격에서 아주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는데요, 오늘은 그 약점에서 벗어나면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 경기도 전반전에 앞서 가다가 3쿼터 중반에 동점을 허용할 때만 하더라도 그동안 연패할 때의 안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였으나, 이후 곧바로 공격찬스에서 Alshon Jeffey은 74야드 리셉션과 Matt Forte의 러싱 터치다운으로 다시 앞서 가면서 전경기와는 다른 흐름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Falcons 입장에서는 동점을 만들고 난 이후에 곧바로 Big Play를 허용하면서 다시 역전을 허용한 것이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쿼터백 Ryan이 Falcons에 있는 동안 홈에서 38승 10패를 기록할 정도로 홈에서 아주 강한 모습을 보인 반면에, 원정에서는 24승 27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요, Falcons의 홈에서 펼쳐진 경기였기 때문에 이길 것으로 예상됐지만 Bears의 수비에 공격이 완전히 막히면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날 Bears의 두 리시버 듀오 Jeffery와 Marshall은 100야드가 넘는 리시빙 야드를 나란히 기록한 반면, Falcons의 듀오 Jones와 White는 패스를 여러번 놓치는 등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특히, Falcons는 7번이나 패스를 놓치면서 공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후반전에는 Falcons의 오펜스 라인이 Bears의 패스 러시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쿼터백 Ryan이 공격을 할 시간도 제대로 벌어주지 못하면서 추격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었던 것 같네요. 



Cowboys vs Seahawks


지난해 우승팀인 Seahawks가 이번 매치업에서는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였는데요, Cowboys의 상승세를 꺾지는 못하면서 홈에서 패하고 말았네요. 요즘 Cowboys와 쿼터백 Romo를 보면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듯 합니다. 제가 저번 리뷰에서 Romo에 대해서 뭐라 한게 미안할 정도로 요즘 Cowboys는 분명 좋은 흐름입니다. 최근 몇년간을 보면 과연 관건은 이 상승세와 좋은 흐름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인 듯 하네요. 좋은 시즌을 보내다가도 항상 시즌 막판에 Eagles와 Giants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올해는 과연 다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Seahawks는 홈에서 열린 경기였고, 경기 내용을 보자면 Cowboys에서 결정적인 실책도 범해줬기 때문에 원래 Seahawks의 전력이라면 이겨야만 하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격이 의외로 막히고 잘 풀리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습니다. 쿼터백 Wilson이 패싱으로 터치다운을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 러닝백 Lynch가 100야드가 넘는 공격을 하지 못했고, 역시 터치다운도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만 봐도 이날 공격은 제대로 풀리지 않았습니다. 반면, Cowboys의 쿼터백 Romo는 터치다운 2개에 250 패싱야드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고, 러닝백 Murray는 115야드에 터치다운 1개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면서 공격에서 Seahawks를 압도했습니다. Murray는 이번주에도 100야드가 넘는 야드를 기록하면서 시즌 개막 이후 6경기 연속으로 100야드 이상을 기록하게 됐는데요, 이것은 Jim Brown이 1958년에 기록한 이후에 처음 있는 기록일 정도로 희귀한 기록입니다. 아무튼 고무적인 것은 이날 상대 수비가 리그에서 러닝 수비가 좋기로 유명한 Seahawks였다는 점에서 Murray의 올시즌 상승세가 심상치 않네요.


최근 공격에서 Cowboys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는 바로 오펜스 라인이 좋아졌다는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오펜스 라인이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주면서 쿼터백 Romo에게 공격하는 데에 충분한 시간을 벌어주고 있고, 러싱공격에서도 상대 수비 사이의 공간을 잘 열어 주면서 쿼터백 Romo와 러닝백 Murray가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eahawks는 올시즌 벌서 2패를 당하면서 3승 2패를 기록하게 됐는데요,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작년 우승후보로서는 조금 부족한 성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디비전에서 초반에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49ers와 Cardinals의 추격을 계속 받을 확률도 커졌네요. 



Steelers vs Browns


올시즌 가장 핫한 디비전을 꼽으라면 바로 AFC North를 주저함없이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한팀도 확실히 치고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고 모든 팀이 이번주 결과를 포함해서 3승 이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뒤쳐질 것으로 보였던 Browns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고, 지난해 강자였던 Bengals도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해 부진했던 Steelers와 Ravens도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면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경기도 같은 디비전 라이벌팀들의 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이 경기도 예상과는 다른 결과를 보여 줬습니다. Browns가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Steelers를 넘기는 힘들 것으로 보였는데요,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2쿼터에만  Browns에게 3개의 터치다운을 허용하면서 전반전을 21-3으로 뒤쳐진 상태로 후반전을 시작한 Steelers는 3쿼터에서도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쿼터백 Big Ben이 인터셉션까지 기록하면서 추격에 찬물을 끼얹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날 경기는 Steelers의 수비가 효율적으로 Browns의 공격을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주전 수비수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Steelers의 수비가 정상적이지도 못했고, 러닝백 Ben Tate와 타이트앤드 Jordan Cameron을 막지 못하면서 점수를 허용했던 것이 승부에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겠네요. 특히, TE Cameron에게 3번의 Big play를 허용하면서 102야드를 허용하고 터치다운도 한개 허용한 것이 치명적이었습니다. 러닝백 Tate도 2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78야드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면서 Steelers의 수비를 무력화 시켰네요. 



Panthers vs Bengals


올시즌 첫번째 무승부 게임이 나왔는데요, 연장전까지 갔지만 두팀은 결국 승부를 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이 경기를 비겼다는 것은 Panthers 입장에서는 다행이고, Bengals 입장에서는 다 이겨 놓은 경기를 무승부로 바꿔 놓은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정규시간 경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Panthers는 가까스로 필드골 찬스를 만들었고, 필드골을 성공시키면서 34-34으로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연장전에서도 먼저 공격권을 얻은 Bengals가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더라면 그대로 승부가 날 수도 있었지만 아쉽게 실패하면서 필드골을 성공시키는 데에 그쳤고, Panthers도 이어진 공격찬스에서 터치다운으로 공격을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하면서 필드골로 다시 동점을 만드는 데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연장전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Bengals의 킥커 Mike Nugent는 36야드 필드골 찬스를 얻었는데요, 이것을 실패하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가 동점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50야드가 넘어가는 거리도 아니고 40야드도 안되는 거리이기 때문에 거의 성공해야 하는 필드골이었는데요, 이것을 실패하면서 1승을 날려 버렸네요. 



Ravens vs Buccaneers


올해 Ravens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같은 디비전의 Bengals나 Steelers에 다소 밀릴 것으로 예상됐던 Ravens는 현재까지 순항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 경기도 Buccaneers를 공격에서 초반 압도하면서 일방적인 승부로 진행됐습니다. Buccaneers의 홈에서 펼쳐진 경기였기 때문에 Buccaneers 팬들의 기억 속에는 최악의 경기 중 하나로 기억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올시즌 Buccaneers는 수비에서 너무 어이없이 무너지는 경기가 많은 것 같은데요, 오늘 경기도 경기 초반 상대팀에게 대량 득점을 허용하면서 추격을 할 생각도 못할 정도로 승부가 빨리 기울어진 경기였습니다. 


Ravens는 이날 1쿼터에만 터치다운 4개를 성공시키면서 28-0으로 앞서 나갔고, 2쿼터에도 터치다운 1개와 필드골 하나로 10점을 추가하면서 전반을 38-0으로 마쳤습니다. 후반전에 조금 점수차를 좁히는 노력이 있었지만 결국 큰 점수차로 대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날 Buccaneers의 수비는 패스러시로 Ravens의 쿼터백 Flacco와 공격진을 압박하는 데에도 실패했고, 2선에서 패스를 차단하고 리시버들을 커버하는 것에도 실패하면서 너무 쉽게 점수를 많이 내 준것이 패인이었습니다. 사실 지난 2주동안 Steelers에게 승리를 거두기도 하고, Saints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지기도 했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더욱 실망스럽습니다. 


시즌 초반 Falcons를 상대로도 무려 56점을 헌납하면서 56-14로 진 적이 있는데요, 오늘도 그것을 그대로 되풀이 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수준이 어느 정도 비슷한 리그에서 이렇게 많은 점수차이로 단기간에 두번이나 진다는 것은 그만큼 Buccaneers의 전력이 안정되지 못한 상태이고 실력이 좋지도 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됩니다. 공격에서는 어느 정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는 부분도 있지만 수비는 정말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을 듯 하네요. 이렇게 되면 Buccaneers는 Jaguars와 더불어 올시즌도 최하위를 맴돌수 밖에 없는 전력 밖에 안되는 것 같네요. 



Packers vs Dolphins


역시 Aaron Rodgers는 Rodgers였습니다. 오늘도 4쿼터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Dolphins에게 4점차로 뒤지고 있던 상황이었는데요, 결국 공격을 잘 이끌면서 경기 종료 3초를 남겨 두고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면서 팀에 승리를 안겨 줬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인터셉션 없이 3개의 터치다운에 264야드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는데요, 반면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수비진에 대한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으면서 오늘도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Dolphins입장에서는 3쿼터부터 다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동점에 성공했고, 4쿼터에는 역전하며 홈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마지막 Packers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Lions vs Vikings


역시 프로의 세계는 높은 것 같네요. Vikings 쿼터백 Bridgewater의 대학시절 활약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는데요,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아직은 시간이 좀 필요한 듯 하네요. 오늘도 터치다운 없이 3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면서 혹독한 경기를 치뤘습니다. 이날 Lions의 수비는 무려 8개의 Sack을 기록하면서 Bridgewater와 Vikings의 공격을 완전히 넉다운 시켰습니다. 공격에서는 주포인 러닝백 Bush와 첫번째 리시버 Johnson이 모두 빠졌지만 그래도 이기기에 충분한 점수인 17점을 얻어 내면서 나름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로써, NFC North 디비전은 Packers와 Lions가 나란히 4승을 챙기면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고, Bears가 3승으로 그 뒤를 쫗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이 세팀 중에서는 그래도 Packers가 가장 좋은 흐름의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Lions와 Bears가 앞으로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따라 가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49ers vs Rams


49ers의 쿼터백 Kaepernick이 모처럼 인터셉션 없이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면서 Rams를 가볍게 따돌리고 4승을 챙겼습니다. 디비전에서 가장 유력한 Seahawks가 Cowboys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현재 Cardinals가 의외의 선두를 달리고 있고, 49ers 역시 오늘 승리로 4승 2패로 2위로 올라섰고, Seahawks는 오늘 패배로 3승 2패가 되면서 3위로 내려앉게 되었네요. 사실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순위에 큰 의미를 둘 수는 없지만 그대로 Seahawks가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이기 때문에 다른 팀들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승수를 쌓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49ers의 이번 승리는 참 의미가 있는 것 같네요. 



시즌 초반이 어느덧 막을 내리고 중반을 향해 달리기 시작하는 각 팀들에게 앞으로 두세경기는 이번 시즌 판도를 가늠할 가장 중요한 시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올해는 독보적으로 치고 나가는 팀이 현재 없기 때문에 앞으로의 한달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팀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경기들이 될 것 같네요. 각팀마다 부상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그 부상자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도 팀에 있어서는 중요한 해결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팬의 입장에서는 점점 치열해지는 순위 싸움이 흥미롭고 재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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