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장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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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Week 16 경기 리뷰

너커르 2012. 12. 25. 15:34



역시나 예상대로 이번주에 플레이오프 순위에 변동이 조금 있었고,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완전히 


탈락한 팀도 생겼네요. 이번주 경기를 통해서 AFC는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6팀이 모두 정해졌고,


NFC는 여전히 마지막주의 경기결과에 따라서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가려질 것 같네요.


그럼 플레이오프 진출과 관련 있는 팀들 중심으로 경기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San Francisco 49ers vs Seattle Seahawks


디비젼 라이벌로서 49ers가 이기면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건너뛸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Seahawks가 이김으로서 2위 자리를 이번주 승리한 Packers에게 내 주게 되었습니다. 


Seahawks는 오늘 경기를 이김으로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게 되었습니다. 


Seahawks의 쿼터백 Russell Wilson은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올해 Luck이나 RG3가 많이 주목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요즘의 상승세는 Wilson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수비도 좋은 Seahawks는 플레이오프에서 무서운 존재가 될 듯 하네요.


경기의 승부처


2쿼터 초반 49ers의 필드골 찬스에서 Seahawks가 필드골을 블럭해서 그대로 터치다운으로 연결하면서


경기는 완전히 Seahawks에게 넘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Minnesota Vikings vs Houston Texans


Texans이 이기면 1위를 확정하고 Home Field Advantage를 가져갈 수 있는 경기였고,


Vikings가 이기면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계속 유리한 고지를 가져갈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결과는 예상과는 다르게 Texans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완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였습니다.


Texans의 DE J.J. Watt는 오늘도 한개의 Sack을 기록하며 한시즌 최다 Sack 경신에 2.5개를 남겨 두게 됐고,


Vikings의 RB Adrian Peterson은 한시즌 최다 Rusing yard 경신에 208 야드를 남겨 두게 되었습니다. 


둘 다 이번주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서 새로운 기록을 작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목해야 할 선수들입니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Vikings는 이번주 Packers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지만


Packers도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은 경기가 되겠네요.



Cincinnati Bengals vs Pittsburgh Steelers


두 팀 모두 마지막 플레이오프 자리를 위해서는 꼭 승리해야만 하는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특히 Steelers에게는 이번 경기를 이겨야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고 지면 시즌이 끝나는 경기였습니다.


박빙의 경기는 4쿼터 마지막 10대 10으로 동점인 상황에서 서로 필드골이라도 넣으려고 안간힘을 쓰던 중에


17초를 남겨 두고 Steelers의 쿼터백 Big Ben이 인터셉션을 기록하면서 운명이 결정되었습니다.


이후 상대팀 쿼터백 Andy Dalton이 21야드 패스를 기록하며 필드골 찬스를 만들었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함으로써 경기는 그대로 Bengals의 승리를 끝나게 되었네요. 이로서 Steelers는 탈락하게 됐고,


Bengals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는 기쁨을 누리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경기의 승부처 


4쿼터 동점인 상황에서 종료 17초를 남겨 두고 나온 Big Ben의 Interception pass



Chicago Bears vs Arizona Cardinals


Bears가 이 경기를 이기고 Vikings가 모두의 예상대로 Texans에 패했다면 다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막 자리인


6위를 올라설 수 있는 경기였기 때문에 Bears에게는 아주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경기에 비록 이겼지만 Vikings도 이기는 바람에 여전히 7위를 기록하게 되었지만 이번주 결과에 따라서


충분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아직 실망하기에는 이른 모습입니다.


연패를 하는 동안 기록하지 못했던 디펜스 터치다운을 이번 경기에는 다시 기록했다는 점과


수비가 좀 더 지난 경기들에 비해 살아났다는 점 정도가 마지막 경기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New York Giants vs Baltimore Ravens


Giants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 꼭 이겨야만 하는 경기였고, Ravens는 디비젼 1위를 굳힐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Ravens가 승리함으로써 디비젼 타이틀을 따 냈고 Giants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아주


희박한 상황으로 바뀐 경기가 되었네요. 작년 우승팀이 초라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도 못하고


퇴장할 가능성이 아주 커져 버린 상황입니다. 올시즌 후반 Giants와 Bears 모두 이상하리만큼 심각한 슬럼프를


겪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희박해 지거나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바뀐 것이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경기는 한마디로 Ravens가 자신들의 디펜스를 보여 주고 오랜만에 쿼터백 Flacco가 안정적으로 공격을 이끈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볼 수 있고, Giants는 쿼터백 Eli Manning을 비롯해서 전반적으로 공격이 효율적으로


Ravens의 수비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경기내내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고 볼 수 있겠네요.



Indianapolis Colts vs Kansas City Chiefs


Colts의 루키 쿼터백 Andrew Luck이 한시즌 신인 최다 Passing yard 기록을 경신하며 Colts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경기였습니다. 작년 리그 꼴지인 Colts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참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네요.


참고로 종전 한시즌 신인 최다 Passing yard는 Can Newton이 일년전에 기록한 4051야드였습니다. 



Washington Redskins vs Philadelphia Eagles


부상에서 다시 돌아온 RG3가 Redskins의 승리를 견인하며 디비젼 타이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


경기의 승부처


Eagles의 쿼터백 Nick Foles는 경기 종료 직전 동점을 만들 찬스가 있었지만 Intentional grouding 반칙으로


페널티를 받으며 경기가 그대로 종료됨.



*Intentional Grouding (인텐셔널 그라운딩)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쿼터백이 공격기회에서 부득이하게 뒤로 밀리면서 야드의 손실을 발생하거나, 상대 수비에게


Sack 등을 당할 위험에 있을 때 이를 피하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공을 던져서 Incomplete Pass를 만드는 것입니다.


쿼터백이 공을 던진 위치에 자기팀 와이드 리시버가 없거나 명백하게 고의적으로 피하기 위해서 던진 경우 선언됩니다.


이번 경기를 예로 들자면, Eagles의 쿼터백 Foles는 경기 종료 8초전 상대팀 5야드 지점에서 2nd & Goal 상황에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5야드를 전진하면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타임아웃이 하나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시간을 멈추기 위해서는 Incomplete pass가 되거나 패스를 받은 와이드 리시버나 러닝백, 타이트앤드 등이 공을


잡고 빨리 경기장 밖으로 나가는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공격을 시작했는데 Sack을 당할 위기에 놓이자 공을


고의로 던져서 Incomplete pass를 만들었기 때문에 반칙이 선언되었습니다. Sack을 당하면 경기시간은 멈추지 않고


계속 가기 때문에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던진 일종의 무리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복잡하기는 하지만 경기 중에 나오는 장면을 한 두번 보시다 보면 이해가 더 빠르시리라 생각되네요.



New Orleans Saints vs Dallas Cowboys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Saints가 아주 제대로 고추가루를 뿌리면서 갈길 바쁜 Cowboys를 잡았습니다.


경기의 승부처


연장전 먼저 공격기회를 잡았음에도 Dallas는 성공하지 못했고 이어진 Saints의 공격 기회에서 


WR Marques Colston이 Fumble한 공이 Cowboys 진영 2야드 지점까지 굴러 가서 불운하게 Saints가 다시


공을 잡으면서 필드골 찬스를 만들어냄. 그 필드골로 경기는 종료.


어떻게 보면 Cowboys에게는 참 불운한 장면이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 NF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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